한파 주춤, 전국 스키장·유원지 행락객 ‘북적’

입력 2011.0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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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ㆍ강원 대설주의보...귀갓길 불편

1월의 4번째 일요일인 23일 한파가 주춤하면서 전국 유명 스키장과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지역의 경우 이날 오후 1시 현재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8천500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횡성 성우리조트 7천700여명, 평창 용평스키장 7천여명, 홍천 대명스키장 5천700여명, 평광 보광휘닉스파크 4천200여명 등 3만여명이 찾아와 은빛 설원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또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장과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에도 3천-8천여명이 몰려와 휴일을 만끽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2천여명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

아울러 컬러 모래 북극곰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메리트무용단 댄스공연, 이색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북극곰 패션쇼, 보디페인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평년 기온을 보인 제주에서는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만장굴, 생각하는 정원, 한림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한라산의 5개 등반코스가 모두 개방되면서 6천여명의 등반객이 몰려 눈꽃이 활짝 핀 설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주.전남지역은 비교적 포근한 낮기온을 보인 가운데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담양 추월산 등 유명 산마다 수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들었다.

대구와 경북지역도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겨울산행을 즐기기 위한 행락객들이 외출을 나서면서 팔공산 순환도로 곳곳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구 우방랜드와 허브힐즈,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과 대구실내빙상장, 수성아이스링크에는 모처럼 많은 시민이 몰려 겨울스포츠를 즐겼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인 인천대공원에는 6천명의 시민이 찾아 가벼운 운동을 하며 한 주간의 쌓인 피로를 풀었다.

영남.호남.충청 지역의 유일한 스키장인 무주리조트에는 2만여명의 스키어가 찾아 설원을 누비며 겨울낭만을 만끽했다.

이밖에 충북 수안보 사조마을스키장과 속리산, 울산시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생태공원 등에도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제역이 발생했거나 유입될 우려가 있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동통제소를 중심으로 공무원을 배치해 하루종일 방역작업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강화도 마니산의 입산이 통제되고 귀가하는 행락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문산 7.5㎝, 철원 5㎝, 인천 4.5㎝, 서울 4㎝, 동두천 3.2㎝, 수원 2.6㎝, 춘천 2.4㎝, 서산 1.6㎝, 연천 9.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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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주춤, 전국 스키장·유원지 행락객 ‘북적’
    • 입력 2011-01-23 16:29:27
    연합뉴스
서울ㆍ경기ㆍ강원 대설주의보...귀갓길 불편 1월의 4번째 일요일인 23일 한파가 주춤하면서 전국 유명 스키장과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강원지역의 경우 이날 오후 1시 현재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8천500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횡성 성우리조트 7천700여명, 평창 용평스키장 7천여명, 홍천 대명스키장 5천700여명, 평광 보광휘닉스파크 4천200여명 등 3만여명이 찾아와 은빛 설원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또 경기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장과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에도 3천-8천여명이 몰려와 휴일을 만끽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열린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2천여명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 아울러 컬러 모래 북극곰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메리트무용단 댄스공연, 이색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북극곰 패션쇼, 보디페인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평년 기온을 보인 제주에서는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만장굴, 생각하는 정원, 한림공원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한라산의 5개 등반코스가 모두 개방되면서 6천여명의 등반객이 몰려 눈꽃이 활짝 핀 설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주.전남지역은 비교적 포근한 낮기온을 보인 가운데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담양 추월산 등 유명 산마다 수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들었다. 대구와 경북지역도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겨울산행을 즐기기 위한 행락객들이 외출을 나서면서 팔공산 순환도로 곳곳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구 우방랜드와 허브힐즈,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과 대구실내빙상장, 수성아이스링크에는 모처럼 많은 시민이 몰려 겨울스포츠를 즐겼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인 인천대공원에는 6천명의 시민이 찾아 가벼운 운동을 하며 한 주간의 쌓인 피로를 풀었다. 영남.호남.충청 지역의 유일한 스키장인 무주리조트에는 2만여명의 스키어가 찾아 설원을 누비며 겨울낭만을 만끽했다. 이밖에 충북 수안보 사조마을스키장과 속리산, 울산시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생태공원 등에도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제역이 발생했거나 유입될 우려가 있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동통제소를 중심으로 공무원을 배치해 하루종일 방역작업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강화도 마니산의 입산이 통제되고 귀가하는 행락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문산 7.5㎝, 철원 5㎝, 인천 4.5㎝, 서울 4㎝, 동두천 3.2㎝, 수원 2.6㎝, 춘천 2.4㎝, 서산 1.6㎝, 연천 9.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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