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헛바퀴’…시민들은 ‘아슬아슬’

입력 2011.01.23 (22:00) 수정 2011.0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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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눈이 많이 올 때는 큰 도로보다 아무래도 골목길이 더 위험하기 마련이죠.

하루종일 불편을 겪은 골목길 상황을 류호성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힘차게 오르막길을 내달리던 택시.

하지만, 헛바퀴만 돌고 맙니다.

이내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차와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갑니다.

<인터뷰> 김소봉 (택시기사): "겨우 올라왔어요. 겨우 올라왔어요, 겨우겨우."

한 승용차는 언덕길에서 위태롭게 곡예운전을 합니다.

출동한 경찰차도 부랴부랴 체인을 감습니다.

눈 쌓인 계단을 내려오는 노부부.

서로 붙잡고 의지하곤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떼기가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합니다.

좁은 길에는 눈을 치우기가 무섭게 또다시 눈이 쌓입니다.

갑작스런 눈에 시민들도 하루종일 거북이걸음을 했습니다.

<인터뷰> 소인숙 (서울 신림동) : "안 미끄러운 신발을 신었는데도 미끄러워요. 그래서 조심조심 정말 뭐, 거북이가 걷는 식으로 그런 발걸음으로 지금 올라오고 있어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오후 내내 쏟아졌던 눈이 이면도로에서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승용차 이용자들은 벌써부터 내일 출근길 걱정이 태산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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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는 ‘헛바퀴’…시민들은 ‘아슬아슬’
    • 입력 2011-01-23 22:00:32
    • 수정2011-01-23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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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눈이 많이 올 때는 큰 도로보다 아무래도 골목길이 더 위험하기 마련이죠. 하루종일 불편을 겪은 골목길 상황을 류호성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힘차게 오르막길을 내달리던 택시. 하지만, 헛바퀴만 돌고 맙니다. 이내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차와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갑니다. <인터뷰> 김소봉 (택시기사): "겨우 올라왔어요. 겨우 올라왔어요, 겨우겨우." 한 승용차는 언덕길에서 위태롭게 곡예운전을 합니다. 출동한 경찰차도 부랴부랴 체인을 감습니다. 눈 쌓인 계단을 내려오는 노부부. 서로 붙잡고 의지하곤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떼기가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합니다. 좁은 길에는 눈을 치우기가 무섭게 또다시 눈이 쌓입니다. 갑작스런 눈에 시민들도 하루종일 거북이걸음을 했습니다. <인터뷰> 소인숙 (서울 신림동) : "안 미끄러운 신발을 신었는데도 미끄러워요. 그래서 조심조심 정말 뭐, 거북이가 걷는 식으로 그런 발걸음으로 지금 올라오고 있어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오후 내내 쏟아졌던 눈이 이면도로에서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승용차 이용자들은 벌써부터 내일 출근길 걱정이 태산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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