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원랜드 사장, 5천800만원 시계 요구”

입력 2011.01.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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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랜드 최영 사장이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에게 5천만 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사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가 5천만 원이 넘는 명품 시곕니다.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는 지난해 8월 친구 주 모씨를 통해 강원랜드 최영 사장으로부터 이런 고가의 시계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당시 유씨는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시가 5천8백만원이나 되는 이런 시계를 살 형편이 못됐습니다.



유씨의 측근은 검찰 조사에서 최 사장이 소공동의 한 백화점에서 봤다며 시계의 일련번호까지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유상봉 씨 측근 : "ㅇㅇ백화점 소공동 지하매장에 (시계가) 있다고 하면서 모델 넘버까지 적어줬다니까."



검찰은 또 유 씨가 지난해 초에 강원랜드를 들를 때마다 현금자동인출기에서 5백만 원씩 인출해 최 사장 집무실로 들어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최 사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한 차례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 오늘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유 씨로부터 당초 알려진 것보다 7천만 원 늘어난 1억 8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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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원랜드 사장, 5천800만원 시계 요구”
    • 입력 2011-01-25 22:06:13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랜드 최영 사장이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에게 5천만 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사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가 5천만 원이 넘는 명품 시곕니다.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는 지난해 8월 친구 주 모씨를 통해 강원랜드 최영 사장으로부터 이런 고가의 시계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당시 유씨는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시가 5천8백만원이나 되는 이런 시계를 살 형편이 못됐습니다.

유씨의 측근은 검찰 조사에서 최 사장이 소공동의 한 백화점에서 봤다며 시계의 일련번호까지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유상봉 씨 측근 : "ㅇㅇ백화점 소공동 지하매장에 (시계가) 있다고 하면서 모델 넘버까지 적어줬다니까."

검찰은 또 유 씨가 지난해 초에 강원랜드를 들를 때마다 현금자동인출기에서 5백만 원씩 인출해 최 사장 집무실로 들어갔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최 사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한 차례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 오늘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유 씨로부터 당초 알려진 것보다 7천만 원 늘어난 1억 8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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