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바람 4연승 ‘대한항공 나와!’

입력 2011.01.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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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이 신나는 4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1위 탈환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문성민(23득점)과 헥터 소토(20득점)의 쌍포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선두 대한항공을 맹추격 중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 두 차례나 듀스가 나오는 접전 속에서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연승을 달리며 2위(12승5패) 자리를 지켰다. 오는 29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반면 KEPCO45는 매 세트마다 현대캐피탈을 괴롭히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어 3연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KEPCO는 박준범의 스파이크와 밀로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소토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내내 점수차가 2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접전. 듀스 이후 26-26에서 문성민이 오픈 공격을 적중시킨 데 이어 윤봉우가 박준범의 강타를 가로막으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팀의 25득점 중 11점을 책임진 문성민의 활약이 빛났다.



문성민은 13-14, 14-15에서 잇따라 동점을 만드는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역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17-16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는 강력한 서브에 이어 후위 공격을 터뜨렸다.



19-18에서 문성민은 밀로스의 퀵오픈을 디그로 잡아내 이선규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발판을 놨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권영민의 토스를 받아 직접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세트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준 KEPCO는 3세트 22-21에서 방신봉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22-24에서 현대캐피탈은 이철규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밀로스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듀스를 이뤘고, 27-27에서 문성민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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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신바람 4연승 ‘대한항공 나와!’
    • 입력 2011-01-26 20:52:10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이 신나는 4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1위 탈환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문성민(23득점)과 헥터 소토(20득점)의 쌍포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선두 대한항공을 맹추격 중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 두 차례나 듀스가 나오는 접전 속에서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연승을 달리며 2위(12승5패) 자리를 지켰다. 오는 29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반면 KEPCO45는 매 세트마다 현대캐피탈을 괴롭히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어 3연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KEPCO는 박준범의 스파이크와 밀로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소토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내내 점수차가 2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접전. 듀스 이후 26-26에서 문성민이 오픈 공격을 적중시킨 데 이어 윤봉우가 박준범의 강타를 가로막으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팀의 25득점 중 11점을 책임진 문성민의 활약이 빛났다.

문성민은 13-14, 14-15에서 잇따라 동점을 만드는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역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17-16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는 강력한 서브에 이어 후위 공격을 터뜨렸다.

19-18에서 문성민은 밀로스의 퀵오픈을 디그로 잡아내 이선규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발판을 놨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권영민의 토스를 받아 직접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세트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준 KEPCO는 3세트 22-21에서 방신봉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22-24에서 현대캐피탈은 이철규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밀로스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듀스를 이뤘고, 27-27에서 문성민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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