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3쿼터만 14점’ SK 3연승 견인

입력 2011.01.26 (21:28) 수정 2011.01.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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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오리온스 제압..공동 3위 도약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동부에 진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80-77 신승을 거뒀다.



7위 SK는 16승20패로 6위 창원 LG(16승18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6강 싸움에 힘을 냈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절감하며 4연패에 빠졌다. 한동안 홀로 지켰던 3위 자리도 서울 삼성, 전주 KCC와 나눠 가져 중위권 추락의 위기를 맞았다.



SK는 테렌스 레더(25점.8리바운드)와 주희정(24점.6어시스트)의 쌍끌이 활약에 3점슛 4개를 터뜨린 신상호의 지원포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주희정은 줄곧 시소게임으로 흐르던 3쿼터에서 14점을 꽂아 승기를 끌어왔고 동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선 9점을 쓸어담아 끝까지 SK의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1-2점차로 앞선 박빙의 상황에서 따낸 자유투 4개를 모두 골망에 넣는 집중력이 빛났다.



동부는 4쿼터 초반 10점차로 벌어졌던 격차를 1점차까지 따라잡는 뒷심을 선보였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종료 8초 전 4점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꽂으며 추격에 앞장섰던 박지현은 잇단 파울 작전 뒤에 버저비터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이번엔 림을 외면했다.



박지현은 팀 3점슛 절반인 4개를 꽂으며 15점을 올렸고 윤호영도 14점을 보탰지만 결국 3점차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전주 KCC는 안방에서 대구 오리온스를 89-80으로 물리쳤다.



노장 추승균은 90%에 가까운 야투성공률을 자랑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하승진도 골밑에서 16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다. 임재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거들었다.



KCC는 21승15패가 돼 동부-삼성과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반면 꼴찌 오리온스(9승27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여전히 10승 고지를 넘는 데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18점이나 뒤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글렌 맥거원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담았고, 허일영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20점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따라잡기는 버거웠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에서 1대1 맞트레이드로 오리온스에 건너온 아말 맥카스킬은 이날 총 8분가량을 뛰며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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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정 ‘3쿼터만 14점’ SK 3연승 견인
    • 입력 2011-01-26 21:28:38
    • 수정2011-01-26 21:31:27
    연합뉴스
KCC는 오리온스 제압..공동 3위 도약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동부에 진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80-77 신승을 거뒀다.

7위 SK는 16승20패로 6위 창원 LG(16승18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6강 싸움에 힘을 냈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절감하며 4연패에 빠졌다. 한동안 홀로 지켰던 3위 자리도 서울 삼성, 전주 KCC와 나눠 가져 중위권 추락의 위기를 맞았다.

SK는 테렌스 레더(25점.8리바운드)와 주희정(24점.6어시스트)의 쌍끌이 활약에 3점슛 4개를 터뜨린 신상호의 지원포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주희정은 줄곧 시소게임으로 흐르던 3쿼터에서 14점을 꽂아 승기를 끌어왔고 동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선 9점을 쓸어담아 끝까지 SK의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1-2점차로 앞선 박빙의 상황에서 따낸 자유투 4개를 모두 골망에 넣는 집중력이 빛났다.

동부는 4쿼터 초반 10점차로 벌어졌던 격차를 1점차까지 따라잡는 뒷심을 선보였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종료 8초 전 4점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꽂으며 추격에 앞장섰던 박지현은 잇단 파울 작전 뒤에 버저비터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이번엔 림을 외면했다.

박지현은 팀 3점슛 절반인 4개를 꽂으며 15점을 올렸고 윤호영도 14점을 보탰지만 결국 3점차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전주 KCC는 안방에서 대구 오리온스를 89-80으로 물리쳤다.

노장 추승균은 90%에 가까운 야투성공률을 자랑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하승진도 골밑에서 16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다. 임재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거들었다.

KCC는 21승15패가 돼 동부-삼성과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반면 꼴찌 오리온스(9승27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여전히 10승 고지를 넘는 데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18점이나 뒤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글렌 맥거원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담았고, 허일영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20점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따라잡기는 버거웠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에서 1대1 맞트레이드로 오리온스에 건너온 아말 맥카스킬은 이날 총 8분가량을 뛰며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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