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스키장 리프트 멈춰 탑승객 ‘덜덜’

입력 2011.0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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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점검은 한다는데 왜 이런 사고가 자꾸 날까요?

스키장 리프트가 '또' 멈춰 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은 1시간 넘게 공중에서 덜덜 떨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키장 눈밭을 가로지른 리프트가 줄줄이 멈춰서 있습니다.

탑승객 70여 명은 10미터 높이의 리프트에 매달린 채,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무주 리조트의 상급자 코스 리프트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후 2시 50분쯤.

119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40여 분 동안 리조트 측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박인재(리프트 탑승객) : "돌아가다가 그냥 멈췄는데 기계고장이라고 스노모빌을 타고 다니면서 그냥 구두로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119구조대와 리조트 측이 로프를 이용해, 탑승객들을 모두 구조하는데만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녹취> 무주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빨리 원인 조치를 취하려고 기계적 결함인가 해서 내리려고 했는데…. 그래서 로프를 잡아당겨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택한 것 같아요."

스키장 리프트에 대한 안전점검은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사고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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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 스키장 리프트 멈춰 탑승객 ‘덜덜’
    • 입력 2011-01-26 22:06:12
    뉴스 9
<앵커 멘트> 안전점검은 한다는데 왜 이런 사고가 자꾸 날까요? 스키장 리프트가 '또' 멈춰 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은 1시간 넘게 공중에서 덜덜 떨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키장 눈밭을 가로지른 리프트가 줄줄이 멈춰서 있습니다. 탑승객 70여 명은 10미터 높이의 리프트에 매달린 채,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무주 리조트의 상급자 코스 리프트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후 2시 50분쯤. 119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40여 분 동안 리조트 측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박인재(리프트 탑승객) : "돌아가다가 그냥 멈췄는데 기계고장이라고 스노모빌을 타고 다니면서 그냥 구두로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119구조대와 리조트 측이 로프를 이용해, 탑승객들을 모두 구조하는데만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녹취> 무주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빨리 원인 조치를 취하려고 기계적 결함인가 해서 내리려고 했는데…. 그래서 로프를 잡아당겨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택한 것 같아요." 스키장 리프트에 대한 안전점검은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사고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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