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태극호, 패배 잊고 3위 잡자!

입력 2011.01.26 (22:06) 수정 2011.01.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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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는데요,



승부처와 우리 대표팀의 작전 등을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골씩을 주고받은 전반전 점수는 1 대 1 이었지만, 우리나라는 혼다를 앞세운 일본에게 중원싸움에서 밀렸습니다.



그대로 가다간 점수를 더 내줄 수 있는 상황.



후반 조광래 감독은 최전방 지동원을 빼고 수비수 홍정호를 투입하며 미드필드를 보강했습니다.



예상밖의 작전은 주효해, 그이후부터는 오히려 중원을 장악할수 있었습니다.



연장전 애매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역전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자, 조 감독은 키 196센티미터의 장신공격수 김신욱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김신욱의 머리를 맞은 공은 황재원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내세운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은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정신력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 국가대표) :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은 6대 0으로 크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면서 우리의 3-4위전 상대는 우즈베크가 됐습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다음 아시안컵의 자동 출전권은 3위까지 주어집니다.



우리가 우즈베크와 3-4위전에서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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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싸운 태극호, 패배 잊고 3위 잡자!
    • 입력 2011-01-26 22:06:21
    • 수정2011-01-26 22: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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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는데요,

승부처와 우리 대표팀의 작전 등을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골씩을 주고받은 전반전 점수는 1 대 1 이었지만, 우리나라는 혼다를 앞세운 일본에게 중원싸움에서 밀렸습니다.

그대로 가다간 점수를 더 내줄 수 있는 상황.

후반 조광래 감독은 최전방 지동원을 빼고 수비수 홍정호를 투입하며 미드필드를 보강했습니다.

예상밖의 작전은 주효해, 그이후부터는 오히려 중원을 장악할수 있었습니다.

연장전 애매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역전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자, 조 감독은 키 196센티미터의 장신공격수 김신욱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김신욱의 머리를 맞은 공은 황재원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을 내세운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은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정신력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 국가대표) :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은 6대 0으로 크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면서 우리의 3-4위전 상대는 우즈베크가 됐습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다음 아시안컵의 자동 출전권은 3위까지 주어집니다.

우리가 우즈베크와 3-4위전에서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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