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버그 “北 우라늄 농축 안보리 갈 수도”

입력 2011.01.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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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어제 KBS와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능력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기술 확산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회담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여기서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소말리아 해적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보다 적극적인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한중일 3국 방문을 마치면 곧바로 무법 상태인 소말리아의 내정 안정 문제 등을 논의할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한국이 원자력 발전에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핵과 미사일의 확산을 억제하려는 노력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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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버그 “北 우라늄 농축 안보리 갈 수도”
    • 입력 2011-01-27 06:03:57
    정치
어제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어제 KBS와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능력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기술 확산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회담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여기서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소말리아 해적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보다 적극적인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한중일 3국 방문을 마치면 곧바로 무법 상태인 소말리아의 내정 안정 문제 등을 논의할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미 양국이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한국이 원자력 발전에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핵과 미사일의 확산을 억제하려는 노력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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