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평양성’ 外

입력 2011.01.27 (07:07) 수정 2011.01.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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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는 설 명절을 겨냥한 대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믹 역사물과 3D 할리우드 액션물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황산벌 찍고 이번엔 평양성이데이"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가 다시 당나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목표는 고구려지만 적은 고구려만 있는 게 아닙니다.

'황산벌' 이후 8년 만에 이준익 감독이 내놓은 속편으로 엉겁결에 또 전장에 끌려온 '거시기'가 이번에도 민초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인터뷰>이문식('거시기' 역):"우리가 전쟁에서 죽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냐, 우리는 살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공납 담당 관리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왕명에 따라 진상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허허실실에 좌충우돌에 사고만 치면서도 용케 사건을 해결합니다.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요즘 유행어의 입담까지 가미해 사극의 딱딱함과 무게를 덜었습니다.

진주만 공습을 앞두고 열강의 각축장 상하이에 전운이 감돕니다.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인물들을 두고 로맨스와 스릴이 교차합니다.

쟁쟁한 출연진에 정교한 고증도 볼거립니다.

미국 슈퍼영웅 영화의 원조격인 1930년대 라디오 시리즈가 3D 화면으로 부활했습니다.

재벌의 오렌지족 아들이 도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내용의 전형적인 오락물입니다.

숙명처럼 은행강도를 대물림한 주인공.

범죄의 올가미는 벗어나려 할수록 빠져드는 늪처럼 주인공의 발목을 잡아 이끕니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도록 하는 연출 역시 주연 밴 애플렉이 맡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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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의 개봉영화] ‘평양성’ 外
    • 입력 2011-01-27 07:07:49
    • 수정2011-01-27 0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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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는 설 명절을 겨냥한 대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믹 역사물과 3D 할리우드 액션물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황산벌 찍고 이번엔 평양성이데이"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가 다시 당나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목표는 고구려지만 적은 고구려만 있는 게 아닙니다. '황산벌' 이후 8년 만에 이준익 감독이 내놓은 속편으로 엉겁결에 또 전장에 끌려온 '거시기'가 이번에도 민초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인터뷰>이문식('거시기' 역):"우리가 전쟁에서 죽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냐, 우리는 살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공납 담당 관리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왕명에 따라 진상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허허실실에 좌충우돌에 사고만 치면서도 용케 사건을 해결합니다.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요즘 유행어의 입담까지 가미해 사극의 딱딱함과 무게를 덜었습니다. 진주만 공습을 앞두고 열강의 각축장 상하이에 전운이 감돕니다. 시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인물들을 두고 로맨스와 스릴이 교차합니다. 쟁쟁한 출연진에 정교한 고증도 볼거립니다. 미국 슈퍼영웅 영화의 원조격인 1930년대 라디오 시리즈가 3D 화면으로 부활했습니다. 재벌의 오렌지족 아들이 도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내용의 전형적인 오락물입니다. 숙명처럼 은행강도를 대물림한 주인공. 범죄의 올가미는 벗어나려 할수록 빠져드는 늪처럼 주인공의 발목을 잡아 이끕니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도록 하는 연출 역시 주연 밴 애플렉이 맡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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