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올스타군단’ 잠실 코트 대집결

입력 2011.01.27 (09:06) 수정 2011.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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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별들은 용인에서 맞대결



프로농구가 잠시 휴식기를 갖고 이틀간 농구팬 앞에서 올스타 잔치를 벌인다.



각팀에서 선발된 정예 멤버들은 오는 29일과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0-2011시즌 올스타전을 열고 한파에 꽁꽁 언 농구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29일 메인 행사로 준비된 ’루키 챌린지’가 가장 눈길을 끈다.



루키챌린지는 프로 1, 2년차 선수들이 격돌하는 경기로, 신인 루키팀과 2년차 서포모어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루키팀은 이상범(인삼공사) 감독이 수장을 맡고, 이번 시즌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된 문태종(전자랜드)과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박찬희와 이정현(이상 인삼공사), 변기훈(SK), 안재욱(동부) 등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신예들이 포진했다.



이에 맞선 서포모어 팀은 김남기(오리온스) 감독의 지휘 아래 귀화 혼혈선수 3인방 전태풍(KCC)-이승준(삼성)-문태영(LG)과 신인왕 박성진(전자랜드) 등 KBL의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해 1년 선배다운 기량을 뽐낼 작정이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올스타전(드림팀-매직팀)을 중심으로 전날 예선을 거친 3점슛과 덩크슛 대회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덩크 기술로 이름을 알린 김경언(SK)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이승준(삼성)을 포함해 송창용(모비스), 하재필 등(KCC) 총 7명이 출전한다. 외국선수도 찰스 로드(KT), 로렌스 엑페리건(모비스) 등 모두 5명이 덩크슛 왕좌에 도전, 농구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전망이다.



또 슈팅 스타 이벤트에선 과거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던 우지원과 문경은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어 두 번째 슈팅 대결을 펼쳐 왕년의 농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30일 오후 1시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겨울 잔치’를 연다.



올해 올스타전엔 ’당일 드래프트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별들 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흥미롭다.



당일 드래프트는 즉석에서 한 명씩 골라 편을 나누는 것으로 누구나 어린 시절 놀이를 하며 한 번쯤 해본 방식이다.



올스타투표에서 1, 2위에 나란히 선정된 이경은(KDB생명)과 박정은(삼성생명)이 각각 핑크 스타팀과 블루 스타팀의 주장을 맡아 자신의 팀원을 직접 현장에서 선발한다. 때문에 팀 편성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나누는 입담이 한층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슛 대결 이벤트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더 흥미로워졌다.



지난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따라서 지난해 올스타 3점슈터로 뽑힌 박정은(삼성생명)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진출자 2명과 물러설 수 없는 외곽포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색 광경도 준비했다. 6개 구단 각 코치는 이날 딱딱한 정장을 벗어 던지고 심판 유니폼을 입는다. 이들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올스타 경기 포청천’으로 변신해 농구팬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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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올스타군단’ 잠실 코트 대집결
    • 입력 2011-01-27 09:06:37
    • 수정2011-01-27 09:14:06
    연합뉴스
여자농구 별들은 용인에서 맞대결

프로농구가 잠시 휴식기를 갖고 이틀간 농구팬 앞에서 올스타 잔치를 벌인다.

각팀에서 선발된 정예 멤버들은 오는 29일과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0-2011시즌 올스타전을 열고 한파에 꽁꽁 언 농구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29일 메인 행사로 준비된 ’루키 챌린지’가 가장 눈길을 끈다.

루키챌린지는 프로 1, 2년차 선수들이 격돌하는 경기로, 신인 루키팀과 2년차 서포모어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루키팀은 이상범(인삼공사) 감독이 수장을 맡고, 이번 시즌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된 문태종(전자랜드)과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박찬희와 이정현(이상 인삼공사), 변기훈(SK), 안재욱(동부) 등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신예들이 포진했다.

이에 맞선 서포모어 팀은 김남기(오리온스) 감독의 지휘 아래 귀화 혼혈선수 3인방 전태풍(KCC)-이승준(삼성)-문태영(LG)과 신인왕 박성진(전자랜드) 등 KBL의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해 1년 선배다운 기량을 뽐낼 작정이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올스타전(드림팀-매직팀)을 중심으로 전날 예선을 거친 3점슛과 덩크슛 대회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덩크 기술로 이름을 알린 김경언(SK)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이승준(삼성)을 포함해 송창용(모비스), 하재필 등(KCC) 총 7명이 출전한다. 외국선수도 찰스 로드(KT), 로렌스 엑페리건(모비스) 등 모두 5명이 덩크슛 왕좌에 도전, 농구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전망이다.

또 슈팅 스타 이벤트에선 과거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던 우지원과 문경은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어 두 번째 슈팅 대결을 펼쳐 왕년의 농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30일 오후 1시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겨울 잔치’를 연다.

올해 올스타전엔 ’당일 드래프트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별들 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흥미롭다.

당일 드래프트는 즉석에서 한 명씩 골라 편을 나누는 것으로 누구나 어린 시절 놀이를 하며 한 번쯤 해본 방식이다.

올스타투표에서 1, 2위에 나란히 선정된 이경은(KDB생명)과 박정은(삼성생명)이 각각 핑크 스타팀과 블루 스타팀의 주장을 맡아 자신의 팀원을 직접 현장에서 선발한다. 때문에 팀 편성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나누는 입담이 한층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슛 대결 이벤트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더 흥미로워졌다.

지난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따라서 지난해 올스타 3점슈터로 뽑힌 박정은(삼성생명)은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진출자 2명과 물러설 수 없는 외곽포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색 광경도 준비했다. 6개 구단 각 코치는 이날 딱딱한 정장을 벗어 던지고 심판 유니폼을 입는다. 이들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올스타 경기 포청천’으로 변신해 농구팬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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