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버그 “北, 6자회담 앞서 진정성 보여야”

입력 2011.01.27 (10:02) 수정 2011.0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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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첫 한-미 고위급간 회동을 위해 방한한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KBS와 단독 회견을 가졌습니다.

6자 회담에 앞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온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6자 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통한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스타인버그 : "추가도발 하지 않는다는 점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비핵화를 위한 명확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는데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부의 남북대화, 6자회담 접근 방식은 미국과 협의 등을 거치면서 보다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6자회담으로 가는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비핵화 논의에서 일정 정도의 진전이 있다면 6자 회담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한으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안보리 대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건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다음 목적지인 중국에서 어느 정도의 입장 진전을 끌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 문제 해결 위해 안보리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이뤄질 것이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에 있어 전제 조건이나 순서를 내세우지는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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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버그 “北, 6자회담 앞서 진정성 보여야”
    • 입력 2011-01-27 10:02:37
    • 수정2011-01-27 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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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첫 한-미 고위급간 회동을 위해 방한한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KBS와 단독 회견을 가졌습니다. 6자 회담에 앞서 북한이 남북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온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6자 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통한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스타인버그 : "추가도발 하지 않는다는 점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비핵화를 위한 명확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는데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부의 남북대화, 6자회담 접근 방식은 미국과 협의 등을 거치면서 보다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6자회담으로 가는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비핵화 논의에서 일정 정도의 진전이 있다면 6자 회담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한으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안보리 대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건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다음 목적지인 중국에서 어느 정도의 입장 진전을 끌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 문제 해결 위해 안보리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이뤄질 것이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에 있어 전제 조건이나 순서를 내세우지는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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