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적 국내 이송시 ‘순차 통역’ 동원

입력 2011.0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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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이 국내로 들어올 경우 이들에 대한 조사와 심문절차를 위해 '순차통역'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어를 영어로 통역한 뒤 이를 다시 한국어로 통역하는 릴레이식 통역이 이뤄지는 셈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현재 국내에서는 소말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 외국에서 소말리아어-영어 통역인을 구해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적들을 심문할 때는 소말리아어-영어 통역인 이외에 한.영 통역인이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말리아어 구사자가 많은 영국 등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섭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청해부대는 통역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포한 해적들에 대한 심문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6일 언론사 정치.사회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측에 소말리아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해적들 심문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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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적 국내 이송시 ‘순차 통역’ 동원
    • 입력 2011-01-27 10:21:28
    연합뉴스
우리 군이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이 국내로 들어올 경우 이들에 대한 조사와 심문절차를 위해 '순차통역'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어를 영어로 통역한 뒤 이를 다시 한국어로 통역하는 릴레이식 통역이 이뤄지는 셈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현재 국내에서는 소말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 외국에서 소말리아어-영어 통역인을 구해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적들을 심문할 때는 소말리아어-영어 통역인 이외에 한.영 통역인이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말리아어 구사자가 많은 영국 등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섭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청해부대는 통역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포한 해적들에 대한 심문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6일 언론사 정치.사회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측에 소말리아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해적들 심문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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