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을 구하라!…주민 먹이주기 나서

입력 2011.01.27 (22:05) 수정 2011.01.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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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산 속 야생동물들이 심한 먹이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굶주린 야생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먹이 주기에 나섰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으로 덮인 밭 주변에 야생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산 속에 사는 고라니와 살쾡이들이 먹이를 찾아 산자락까지 내려온 흔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갑자기 내린 많은 눈이 한파에 곧바로 얼어붙으면서 야생동물들이 먹이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을 위해 이웃 주민들이 먹이 주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참가자: "집에서 키우는 개만 봐도 굶으면 불쌍한데 추운 겨울에 동물들이 먹이가 없을까봐 주러 왔어요."

주민들은 야생동물들이 다닐 만한 통로에 사료와 말린 고기, 고구마를 뿌립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조류들은 특히나 산 속 깊은 곳까지 먹이를 날라줘야 합니다.

<인터뷰> 산림보호팀장 : "산줄기와 밭이 만나는 곳이나 계곡의 자락, 이런 곳에 많이 오기 때문에 구역별로 나눠서 빈틈 없이 줘야.."

어느 해보다 춥고 눈이 많은 올 겨울, 굶주린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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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을 구하라!…주민 먹이주기 나서
    • 입력 2011-01-27 22:05:04
    • 수정2011-01-27 23:42:4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산 속 야생동물들이 심한 먹이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굶주린 야생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먹이 주기에 나섰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으로 덮인 밭 주변에 야생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산 속에 사는 고라니와 살쾡이들이 먹이를 찾아 산자락까지 내려온 흔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갑자기 내린 많은 눈이 한파에 곧바로 얼어붙으면서 야생동물들이 먹이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을 위해 이웃 주민들이 먹이 주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참가자: "집에서 키우는 개만 봐도 굶으면 불쌍한데 추운 겨울에 동물들이 먹이가 없을까봐 주러 왔어요." 주민들은 야생동물들이 다닐 만한 통로에 사료와 말린 고기, 고구마를 뿌립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조류들은 특히나 산 속 깊은 곳까지 먹이를 날라줘야 합니다. <인터뷰> 산림보호팀장 : "산줄기와 밭이 만나는 곳이나 계곡의 자락, 이런 곳에 많이 오기 때문에 구역별로 나눠서 빈틈 없이 줘야.." 어느 해보다 춥고 눈이 많은 올 겨울, 굶주린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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