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삐끗’ 방심했다간 인공관절까지

입력 2011.0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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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눈길, 빙판길 걷다가 발목 삐끗, 접질린 적은 없으신지요?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기시다가 인공관절을 끼워넣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광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끌미끌 빙판길에 엉금엉금....



아차하다 발목을 삐끗하기도 합니다.



발목을 접질려도 대부분은 통증이 가시면 문제 없으려니 그냥 지나칩니다.



두번 세번 발목을 삐어도 좀체 병원을 찾지 않다가 통증이 심해져 인공관절까지 넣은 6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윤영섭(인공관절수술 환자) : "어릴때부터 발목을 자주 삐었습니다. 성장하면서 1년에 2-3차례..."



한 대학병원에서 발목 인공관절 수술환자를 분석했더니 29%가 발목이 접질린 적이 있고 이중 절반은 반복해서 접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칠때 바깥 쪽 인대가 늘어나면서 관절이 불안전해지고 안쪽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진우(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결국 반복된 인대손상은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게 되고 관절의 불안정성은 연골의 손상과 관절염의 발생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빙판길에 발목이 접질리는 걸 막기 위해서는 체중이 발 앞쪽으로 실리는 굽 높은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는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김규리(서울 도원동) : "힐을 자주 신다보니까 많이 접질리고 병원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발목이 삐끗했다면 인대와 연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관절염을 예방하는 지혭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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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목 ‘삐끗’ 방심했다간 인공관절까지
    • 입력 2011-01-27 22:11:43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눈길, 빙판길 걷다가 발목 삐끗, 접질린 적은 없으신지요?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기시다가 인공관절을 끼워넣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박광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끌미끌 빙판길에 엉금엉금....

아차하다 발목을 삐끗하기도 합니다.

발목을 접질려도 대부분은 통증이 가시면 문제 없으려니 그냥 지나칩니다.

두번 세번 발목을 삐어도 좀체 병원을 찾지 않다가 통증이 심해져 인공관절까지 넣은 6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윤영섭(인공관절수술 환자) : "어릴때부터 발목을 자주 삐었습니다. 성장하면서 1년에 2-3차례..."

한 대학병원에서 발목 인공관절 수술환자를 분석했더니 29%가 발목이 접질린 적이 있고 이중 절반은 반복해서 접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칠때 바깥 쪽 인대가 늘어나면서 관절이 불안전해지고 안쪽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진우(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결국 반복된 인대손상은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게 되고 관절의 불안정성은 연골의 손상과 관절염의 발생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빙판길에 발목이 접질리는 걸 막기 위해서는 체중이 발 앞쪽으로 실리는 굽 높은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는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김규리(서울 도원동) : "힐을 자주 신다보니까 많이 접질리고 병원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발목이 삐끗했다면 인대와 연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관절염을 예방하는 지혭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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