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새내기 감독 ‘새바람 예고’

<앵커 멘트>



프로야구 롯데의 양승호 감독과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은 새내기 감독인데요.



두 감독은 부임 첫 해 우승에 야심차게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이판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하산을 메고 달리는 롯데 선수 표정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새내기 양승호 감독 체제 이후 훈련량은 훨씬 늘어났습니다.



분위기는 전임 로이스터 감독 때보다 밝아졌습니다.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준플레이오프 패배는 더 이상 없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했습니다.



양승호 감독은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인 올해 롯데를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양승호(롯데 감독) : "초보 감독도 우승 감독이 있다. 올시즌 롯데팬들에게 우승을 안기겠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한결 젊어진 삼성 역시 지난해와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류중일 감독은 신명나는 공격 야구로 부임 첫 해 정상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류중일(삼성 감독) : "지난해 같은 전철은 되풀이 하지않고 우승해보고 싶다."



친형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이 특징인 류중일과 양승호 감독.



두 새내기 감독 모두 정상 등극의 야망을 드러내며, 올시즌 프로야구에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이판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