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증시 큰 폭 하락…원유·금값 급등

입력 2011.01.29 (08:32) 수정 2011.01.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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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권의 민주화 시위가 세계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유값과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4%나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 하락폭은 2.5%에 이릅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 주요 증시도 마찬가집니다.

런던과 파리증시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아랍권의 민주화 열기가 조정의 빌미가 됐습니다.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이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를 부른 겁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넘어, 성장세가 강해졌다는 소식도 주가 급락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주가와 반대로, 국제 유가는 4% 넘게 폭등했습니다.

이집트 시위 사태가 악화돼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 석유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거란 걱정 때문입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과 달러 가치도 각각 1.4%와 0.5% 올랐습니다.

월가는 한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해질 시점이라며, 세계 금융시장에 중동발 충격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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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유럽증시 큰 폭 하락…원유·금값 급등
    • 입력 2011-01-29 08:32:59
    • 수정2011-01-29 1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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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권의 민주화 시위가 세계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유값과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4%나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 하락폭은 2.5%에 이릅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 주요 증시도 마찬가집니다. 런던과 파리증시가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아랍권의 민주화 열기가 조정의 빌미가 됐습니다.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이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를 부른 겁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넘어, 성장세가 강해졌다는 소식도 주가 급락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주가와 반대로, 국제 유가는 4% 넘게 폭등했습니다. 이집트 시위 사태가 악화돼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 석유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거란 걱정 때문입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과 달러 가치도 각각 1.4%와 0.5% 올랐습니다. 월가는 한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해질 시점이라며, 세계 금융시장에 중동발 충격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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