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정부, 다음 달 11일 ‘실무회담’ 제의 外

입력 2011.01.29 (10:36) 수정 2011.02.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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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 11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이 될 것이며, 실무회담은 이를 준비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은 특히 북측이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시인하지 않을 경우 본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비핵화 문제 논의를 위한 별도 회담 제안을 수용할 것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 우라늄 농축 안보리 갈 수도”



최근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KBS와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능력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기술 확산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회담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여기서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北 “대화 전제조건 경계해야”



북한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과 관련해 일방적인 전제조건들을 내세우거나 대화의 순서를 인위적으로 정해 놓으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는 공통점은 찾고 차이점은 뒤로 미루는 원칙에서 얽힌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진정한 대화자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이 적대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평화협정 체결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北 군대 식량난 심각…집단탈영·강탈도 빈번”



최근 북한의 군부대에 식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집단 탈영한 군인들이 주민들의 물건을 강탈하는 일까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국경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강원도 휴전선지역 군인들이 식량난을 견디다 못해 집단 탈영하는 일이 자주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영군인들은 `고생하는 인민군대를 지원하라’면서 주민들에게 식량을 빼앗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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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뉴스] 정부, 다음 달 11일 ‘실무회담’ 제의 外
    • 입력 2011-01-29 10:36:43
    • 수정2011-02-14 19:39:06
    남북의 창
정부는 다음달 11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이 될 것이며, 실무회담은 이를 준비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은 특히 북측이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시인하지 않을 경우 본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비핵화 문제 논의를 위한 별도 회담 제안을 수용할 것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 우라늄 농축 안보리 갈 수도”

최근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KBS와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능력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기술 확산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상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회담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여기서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北 “대화 전제조건 경계해야”

북한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과 관련해 일방적인 전제조건들을 내세우거나 대화의 순서를 인위적으로 정해 놓으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는 공통점은 찾고 차이점은 뒤로 미루는 원칙에서 얽힌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진정한 대화자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이 적대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평화협정 체결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北 군대 식량난 심각…집단탈영·강탈도 빈번”

최근 북한의 군부대에 식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집단 탈영한 군인들이 주민들의 물건을 강탈하는 일까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국경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강원도 휴전선지역 군인들이 식량난을 견디다 못해 집단 탈영하는 일이 자주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영군인들은 `고생하는 인민군대를 지원하라’면서 주민들에게 식량을 빼앗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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