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한국인 5번째 득점왕 영예

입력 2011.01.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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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2.제주)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을 휩쓸었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해 2개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득점 1위에게만 공식 시상을 한다.

시상식은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호주의 결승전이 끝난 뒤 열렸으며 이날 오전 독일로 먼저 출국한 구자철을 대신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부상은 상금 1만 달러와 코니카 미놀타 카메라 1대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1960년 조윤옥, 1980년 최순호, 1988년 이태호, 2000년 이동국에 이어 구자철이 다섯 번째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한 한국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을 대표해 시상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공격수 혼다, 대회 MVP

2011 아시안컵에서 역대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맛봤다.

혼다는 박지성, 마크 슈워처(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1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빈 함맘 AFC 회장 "다음 대회에는 상금 건다"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는 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빈 함맘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 준우승, 3위 나라에게 총 1천만 달러의 상금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성적에 따른 상금이 없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상금 3천만 달러를 가져갔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 달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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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한국인 5번째 득점왕 영예
    • 입력 2011-01-30 07:28:21
    연합뉴스
구자철(22.제주)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을 휩쓸었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해 2개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득점 1위에게만 공식 시상을 한다. 시상식은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호주의 결승전이 끝난 뒤 열렸으며 이날 오전 독일로 먼저 출국한 구자철을 대신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부상은 상금 1만 달러와 코니카 미놀타 카메라 1대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1960년 조윤옥, 1980년 최순호, 1988년 이태호, 2000년 이동국에 이어 구자철이 다섯 번째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한 한국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을 대표해 시상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공격수 혼다, 대회 MVP 2011 아시안컵에서 역대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맛봤다. 혼다는 박지성, 마크 슈워처(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1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빈 함맘 AFC 회장 "다음 대회에는 상금 건다"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는 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빈 함맘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 준우승, 3위 나라에게 총 1천만 달러의 상금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성적에 따른 상금이 없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상금 3천만 달러를 가져갔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 달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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