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설 택배 전쟁…지난해의 두 배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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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뒤면 설 연휴죠.

경기 호황과 맞물려 설 선물 배달이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나면서 요즘 그야말로 택배 전쟁이라고 합니다.

한 주간의 경제 소식은 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에서 끊임없이 선물 세트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택배업체의 경우 하루 배송량이 평소보다 2만 개나 늘었습니다.

백화점 배송 센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평소보다 작업 시간을 3시간이나 앞당겼지만 물건 처리에 힘이 부칩니다.

오늘 안에 배달해야 할 선물 세트는 모두 천500개!

일분일초가 아쉽습니다.

<녹취>최재성(배송 직원) : "지금 바빠가지고. (아침에 몇 시부터 나오시는 거예요?) 6시까지 도착해야 돼요. 6시."

하지만,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배송 여건은 최악입니다.

차량과 인력을 20퍼센트 늘린 것도 모자라 일반 직원까지 배달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 이거 떼가셔서 여기다 싸인 받으시면 돼요!"

<인터뷰>이은정(택배업체 직원) : "직접 배송하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배송하는 배송 기사 분들 많이 고생하실 거 같고요. 날씨가 많이 추워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번 설엔 경기 호조로 선물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세 찾아 삼만리

서울 강북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전세를 살아온 정모 씨.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로 바꿔달란 통보를 받고 일단 반월세로 계약을 1년 연장했습니다.

<인터뷰> 정OO/다가구 주택 세입자 : "한 달에 50만 원씩이요. 어린이집 가는 걸 미루고 우선은 살기로 했죠."

하지만 부담이 너무 커 조만간 경기도에 전세를 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양주 쪽이나 안양 쪽? 계속 월세주고 살면 돈을 못 모으잖아요. 그럼 내 집을 갖는다는 건 더 멀어지는 거고..."

5,6천만 원이면 어렵지 않게 전셋집을 구했던 서울 변두리 동네에도 전세 대란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충식(연남동 공인중개사) :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연립이나 빌라 쪽으로 가격대를 낮춰서 매물을 찾는 분들이 이쪽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른 값에라도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인터뷰> 이OO/아파트 세입자 : "아침에 나오면 낮이 되기 전에 그냥 나간대요. 나오는 게 있어야 보러 가기도 하고 하다못해 비교라도 하고.."

세입자들은 오늘도 인터넷과 전화통을 붙들고 그야말로 전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40배 빠른 이동통신

안경을 끼고 3D 입체영상을 감상하는 곳, 극장이 아닌 이동 중인 버스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달리는 차안에서 뿐 아니라 300km가 넘는 고속 열차 속에서도 3D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끊김없는 HD급 영상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보다 40배 빠른 초고속의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덕입니다.

700메가급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는 9초면 충분하고, DMB 없이도 휴대전화에서 실시간 TV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촬영한 것을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대식(에트리 소장) : " 단방향으로 하는 방송과 달리 이동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방향 방송이 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로얄티만 4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이 기술은 오는 2014년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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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브리핑] 설 택배 전쟁…지난해의 두 배
    • 입력 2011-01-30 07:48:05
    • 수정2011-01-30 07:48:57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틀뒤면 설 연휴죠. 경기 호황과 맞물려 설 선물 배달이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나면서 요즘 그야말로 택배 전쟁이라고 합니다. 한 주간의 경제 소식은 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에서 끊임없이 선물 세트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택배업체의 경우 하루 배송량이 평소보다 2만 개나 늘었습니다. 백화점 배송 센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평소보다 작업 시간을 3시간이나 앞당겼지만 물건 처리에 힘이 부칩니다. 오늘 안에 배달해야 할 선물 세트는 모두 천500개! 일분일초가 아쉽습니다. <녹취>최재성(배송 직원) : "지금 바빠가지고. (아침에 몇 시부터 나오시는 거예요?) 6시까지 도착해야 돼요. 6시." 하지만,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배송 여건은 최악입니다. 차량과 인력을 20퍼센트 늘린 것도 모자라 일반 직원까지 배달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 이거 떼가셔서 여기다 싸인 받으시면 돼요!" <인터뷰>이은정(택배업체 직원) : "직접 배송하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배송하는 배송 기사 분들 많이 고생하실 거 같고요. 날씨가 많이 추워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번 설엔 경기 호조로 선물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세 찾아 삼만리 서울 강북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전세를 살아온 정모 씨.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로 바꿔달란 통보를 받고 일단 반월세로 계약을 1년 연장했습니다. <인터뷰> 정OO/다가구 주택 세입자 : "한 달에 50만 원씩이요. 어린이집 가는 걸 미루고 우선은 살기로 했죠." 하지만 부담이 너무 커 조만간 경기도에 전세를 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양주 쪽이나 안양 쪽? 계속 월세주고 살면 돈을 못 모으잖아요. 그럼 내 집을 갖는다는 건 더 멀어지는 거고..." 5,6천만 원이면 어렵지 않게 전셋집을 구했던 서울 변두리 동네에도 전세 대란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충식(연남동 공인중개사) :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연립이나 빌라 쪽으로 가격대를 낮춰서 매물을 찾는 분들이 이쪽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른 값에라도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인터뷰> 이OO/아파트 세입자 : "아침에 나오면 낮이 되기 전에 그냥 나간대요. 나오는 게 있어야 보러 가기도 하고 하다못해 비교라도 하고.." 세입자들은 오늘도 인터넷과 전화통을 붙들고 그야말로 전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40배 빠른 이동통신 안경을 끼고 3D 입체영상을 감상하는 곳, 극장이 아닌 이동 중인 버스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달리는 차안에서 뿐 아니라 300km가 넘는 고속 열차 속에서도 3D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끊김없는 HD급 영상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보다 40배 빠른 초고속의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덕입니다. 700메가급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는 9초면 충분하고, DMB 없이도 휴대전화에서 실시간 TV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촬영한 것을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대식(에트리 소장) : " 단방향으로 하는 방송과 달리 이동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방향 방송이 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로얄티만 4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이 기술은 오는 2014년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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