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초코파이 힘 ‘2연속 덩크왕’

입력 2011.01.30 (15:50) 수정 2011.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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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귀화 선수 이승준(33)이 2년 연속 덩크왕에 올랐다.



이승준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진행된 국내선수 덩크슛 경연 결승에서 김경언(SK)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준은 지난해 공동 덩크왕에 올랐던 김경언과 재대결에서 덩크슛의 1인자임을 인정받았다.



1라운드에서 원핸드 윈드밀 등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여 5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은 이승준은 2라운드에서는 동생 이동준(오리온스)과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골밑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이승준은 갑자기 나타난 이동준이 초코파이를 건네자 이를 먹고 힘을 내 덩크슛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였다.



이승준은 비록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는 등 2라운드에서 46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1라운드에서 받은 최고 점수 때문에 덩크왕이 됐다.



반면 184㎝의 키로도 지난해 이승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경언은 전날 예선 때처럼 최근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인공이 입어 화제가 된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나오는 등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지만 올해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경언은 1라운드에서 앨리웁 덩크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덩크슛으로 45점, 2라운드에서는 골 밑에 있는 스태프를 뛰어넘어 원핸드 덩크슛에 성공해 49점을 받았다.



이어진 외국인 선수 덩크슛 경연 결승에서는 로버트 커밍스(LG)가 2라운드에서 상의를 벗고 `초콜릿 복근’을 선보이며 덩크슛을 내리꽂아 50점 만점으로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만점을 받았던 오티스 조지(전자랜드)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앨리웁 덩크를 시도했지만 불발돼 1등 자리를 내줬다.



한편, 3점슛 경연 결승에서는 박지현(동부)이 김동욱(삼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분 동안 다섯 곳에서 5개씩, 총 25개의 공을 던져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대결에서 박지현은 16점을 뽑았고, 전날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김동욱은 1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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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준, 초코파이 힘 ‘2연속 덩크왕’
    • 입력 2011-01-30 15:50:55
    • 수정2011-01-30 16:10:18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귀화 선수 이승준(33)이 2년 연속 덩크왕에 올랐다.

이승준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진행된 국내선수 덩크슛 경연 결승에서 김경언(SK)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준은 지난해 공동 덩크왕에 올랐던 김경언과 재대결에서 덩크슛의 1인자임을 인정받았다.

1라운드에서 원핸드 윈드밀 등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여 5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은 이승준은 2라운드에서는 동생 이동준(오리온스)과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골밑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이승준은 갑자기 나타난 이동준이 초코파이를 건네자 이를 먹고 힘을 내 덩크슛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였다.

이승준은 비록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는 등 2라운드에서 46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1라운드에서 받은 최고 점수 때문에 덩크왕이 됐다.

반면 184㎝의 키로도 지난해 이승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경언은 전날 예선 때처럼 최근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인공이 입어 화제가 된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나오는 등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지만 올해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경언은 1라운드에서 앨리웁 덩크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덩크슛으로 45점, 2라운드에서는 골 밑에 있는 스태프를 뛰어넘어 원핸드 덩크슛에 성공해 49점을 받았다.

이어진 외국인 선수 덩크슛 경연 결승에서는 로버트 커밍스(LG)가 2라운드에서 상의를 벗고 `초콜릿 복근’을 선보이며 덩크슛을 내리꽂아 50점 만점으로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만점을 받았던 오티스 조지(전자랜드)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앨리웁 덩크를 시도했지만 불발돼 1등 자리를 내줬다.

한편, 3점슛 경연 결승에서는 박지현(동부)이 김동욱(삼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분 동안 다섯 곳에서 5개씩, 총 25개의 공을 던져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대결에서 박지현은 16점을 뽑았고, 전날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김동욱은 1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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