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설욕전으로 ‘2연패’

입력 2011.01.30 (16:30) 수정 2011.01.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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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 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이용대-정재성은 3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를 2-0(21-6, 21-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9일 타이베이에서 치러졌던 2010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결승전에서 모겐스-보에에게 0-2로 완패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하고 우승 상금 9만4천800달러(약 1억53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틈타 내리 5점을 따낸 이용대-정재성은 2점을 내주고 나서 이용대의 강력한 후방 공격과 정재성의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8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이용대-정재성은 13-3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묶어 4점을 잇달아 확보하는 등 일방적 우위를 점하며 2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이용대-정재성의 협력 플레이가 빛났다.



초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5-8까지 몰렸던 이용대-정재성은 상대 공격 범실과 정재성의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9-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정재성은 12-10부터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내리 6점을 뽑아내 경기를 압도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19-13 상황에서 2연속 득점으로 33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회 2연패를 일궈낸 이용대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6천여 명이 들어찬 관중석을 향해 티셔츠를 던져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린단(중국)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치른 결승전에서 2-1(21-19 ,14-21, 21-16)로 신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왕샤오리-위양(중국)이 텐칭-자오윈레이(중국)를 2-1(21-18, 19-21, 21-4)로 꺾고 우승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패배를 설욕했다.



또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왕이한(중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스셴(중국)을 2-0(21-14, 21-18)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장난-자오윈레이(중국)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텐칭-자밍타오(중국)에 2-1(21-17, 13-21, 21-19)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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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대-정재성, 설욕전으로 ‘2연패’
    • 입력 2011-01-30 16:30:05
    • 수정2011-01-30 21:02:31
    연합뉴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 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이용대-정재성은 3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를 2-0(21-6, 21-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이용대-정재성은 지난 9일 타이베이에서 치러졌던 2010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결승전에서 모겐스-보에에게 0-2로 완패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하고 우승 상금 9만4천800달러(약 1억53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틈타 내리 5점을 따낸 이용대-정재성은 2점을 내주고 나서 이용대의 강력한 후방 공격과 정재성의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8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이용대-정재성은 13-3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묶어 4점을 잇달아 확보하는 등 일방적 우위를 점하며 2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이용대-정재성의 협력 플레이가 빛났다.

초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5-8까지 몰렸던 이용대-정재성은 상대 공격 범실과 정재성의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9-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정재성은 12-10부터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내리 6점을 뽑아내 경기를 압도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19-13 상황에서 2연속 득점으로 33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회 2연패를 일궈낸 이용대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6천여 명이 들어찬 관중석을 향해 티셔츠를 던져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린단(중국)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치른 결승전에서 2-1(21-19 ,14-21, 21-16)로 신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왕샤오리-위양(중국)이 텐칭-자오윈레이(중국)를 2-1(21-18, 19-21, 21-4)로 꺾고 우승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패배를 설욕했다.

또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왕이한(중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스셴(중국)을 2-0(21-14, 21-18)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장난-자오윈레이(중국)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텐칭-자밍타오(중국)에 2-1(21-17, 13-21, 21-19)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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