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감독 “최상 복식조 찾는다”

입력 2011.01.30 (19:05) 수정 2011.01.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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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복식조를 가동해 최상의 파트너를 찾겠다"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남자복식 우승과 동메달을 비롯해 여자단식 동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의 성과를 거두며 합격점을 받은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 최적의 복식조 찾기에 나선다.



성한국(48) 감독은 3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대회를 마치고 나서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런던 올림픽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해야 한다. 지금부터 최상의 복식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 감독은 "한국은 단식보다 복식에 강점이 있다. 5월에 치러지는 국제 대회부터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적용된다. 그 이전에 다양한 복식조를 시험 가동해 최상의 파트너를 찾겠다"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도 이번 대회에 파트너를 바꾼 복식조를 내보냈다.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자복식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잘하고 있지만 더 나은 조합을 생각해야만 한다"며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대표선수들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성 감독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조합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여자복식은 하정은과 김민정(전북은행), 장예나(인천대) 등을 앞세워 2-3개의 여자 복식조를 꾸려야 한다"며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신백철(한국체대)과 고성현, 이용대, 유현성 등을 투입한 혼합복식조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단식에서 2연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지현은 시드를 받지 못해 예선을 거쳐 16강전부터 세계랭킹 6위 배연주(한국인삼공사)와 세계랭킹 3위 왕신(중국)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쉽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이한(중국)에 패했지만 차세대 여자복식 간판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학균 여자단식 담당 코치는 "배연주와 성지현이 지난해 체력도 떨어지고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져 교정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며 "강한 체력 훈련과 테크닉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수비만 해서는 안된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향이 뛰어난 만큼 스피드와 체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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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감독 “최상 복식조 찾는다”
    • 입력 2011-01-30 19:05:05
    • 수정2011-01-30 19:18:19
    연합뉴스
 "다양한 복식조를 가동해 최상의 파트너를 찾겠다"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남자복식 우승과 동메달을 비롯해 여자단식 동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의 성과를 거두며 합격점을 받은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 최적의 복식조 찾기에 나선다.

성한국(48) 감독은 3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대회를 마치고 나서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런던 올림픽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해야 한다. 지금부터 최상의 복식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 감독은 "한국은 단식보다 복식에 강점이 있다. 5월에 치러지는 국제 대회부터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적용된다. 그 이전에 다양한 복식조를 시험 가동해 최상의 파트너를 찾겠다"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도 이번 대회에 파트너를 바꾼 복식조를 내보냈다.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자복식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잘하고 있지만 더 나은 조합을 생각해야만 한다"며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대표선수들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성 감독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조합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여자복식은 하정은과 김민정(전북은행), 장예나(인천대) 등을 앞세워 2-3개의 여자 복식조를 꾸려야 한다"며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신백철(한국체대)과 고성현, 이용대, 유현성 등을 투입한 혼합복식조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단식에서 2연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지현은 시드를 받지 못해 예선을 거쳐 16강전부터 세계랭킹 6위 배연주(한국인삼공사)와 세계랭킹 3위 왕신(중국)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쉽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이한(중국)에 패했지만 차세대 여자복식 간판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학균 여자단식 담당 코치는 "배연주와 성지현이 지난해 체력도 떨어지고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져 교정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며 "강한 체력 훈련과 테크닉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수비만 해서는 안된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향이 뛰어난 만큼 스피드와 체력을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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