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건강 이렇게 지키세요!

입력 2011.01.31 (10:31) 수정 2011.01.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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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보다 2∼3배 많습니다. 부침요리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 마세요"



보건복지부는 31일 설 연휴기간 과식예방법, 주부들이 겪게 되는 명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귀성길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스트레칭 등 국민들이 미리 알아두면 편리한 각종 건강상식을 안내했다.



먼저 설음식은 일반 식단 보다 평균 열량이 2∼3배 수준이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 서로 권하면서 먹기 때문에 자연히 설이 지난 뒤 1∼2kg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가령 한 끼 식사에 떡국, 갈비찜 2점, 생선전 2∼3쪽, 호박전 3쪽, 빈대떡 2∼3쪽, 잡채 3분의 1컵, 나물, 김치, 과일 2∼3쪽, 식혜를 먹는다고 해도 대략 열량이 1천200∼1천500 kcal에 달한다.



부침요리,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먹지 말고 음주를 줄이면서 설날 연휴 흔한 고칼로리 안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일으킬만큼 먹는 것보다는 평소보다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하고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남김없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을 마실 때에는 과음도 주의해야 하는데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약 50g으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 정도이며 여성의 경우 절반 수준이다.



명절 때에는 주부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무리한 지출보다는 알뜰하고 실속있게 설을 맞는 한편 가족이 함께 일하고 즐기며 쉬도록 해야 한다.



일할 때에도 가급적 즐겁고 흥미있는 이야기로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차례후에 산책, 윷놀이, 영화보기, 노래방가기 등 가족이벤트를 만들며 명절을 시댁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연휴기간 대규모 인구이동과 음식을 나눠먹는 습관에 따라 집단설사환자,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과 용변 후,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아울러 끓이거나 소독한 물, 생수 등 깨끗한 물을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으며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상처난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설사환자가 생기면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수인성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도 소개했다.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발생지 방문이나 이 지역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고 입국 후 증상이 새익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밤에 다닐 때에는 긴팔옷이나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여행하기 전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반드시 복용하도록 한다.



복지부는 또 주부들의 경우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하면서 목, 어깨, 허기 등 피로감과 통증이 생기는 명절증후군을 겪기 쉬운 점을 감안해 목, 허리 스트레칭 등의 방법도 안내했다.



복지부가 소개한 건강상식에는 이 밖에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 명절 건전음주수칙 등이 소개됐다.



집단환자가 발생할 때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와 트위터(twitter.com/koreacdc)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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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1-31 10:31:49
    • 수정2011-01-31 17:52:13
    연합뉴스
"설 차례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보다 2∼3배 많습니다. 부침요리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 마세요"

보건복지부는 31일 설 연휴기간 과식예방법, 주부들이 겪게 되는 명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귀성길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스트레칭 등 국민들이 미리 알아두면 편리한 각종 건강상식을 안내했다.

먼저 설음식은 일반 식단 보다 평균 열량이 2∼3배 수준이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 서로 권하면서 먹기 때문에 자연히 설이 지난 뒤 1∼2kg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가령 한 끼 식사에 떡국, 갈비찜 2점, 생선전 2∼3쪽, 호박전 3쪽, 빈대떡 2∼3쪽, 잡채 3분의 1컵, 나물, 김치, 과일 2∼3쪽, 식혜를 먹는다고 해도 대략 열량이 1천200∼1천500 kcal에 달한다.

부침요리,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먹지 말고 음주를 줄이면서 설날 연휴 흔한 고칼로리 안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일으킬만큼 먹는 것보다는 평소보다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하고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남김없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을 마실 때에는 과음도 주의해야 하는데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약 50g으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 정도이며 여성의 경우 절반 수준이다.

명절 때에는 주부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무리한 지출보다는 알뜰하고 실속있게 설을 맞는 한편 가족이 함께 일하고 즐기며 쉬도록 해야 한다.

일할 때에도 가급적 즐겁고 흥미있는 이야기로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차례후에 산책, 윷놀이, 영화보기, 노래방가기 등 가족이벤트를 만들며 명절을 시댁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연휴기간 대규모 인구이동과 음식을 나눠먹는 습관에 따라 집단설사환자,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과 용변 후,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아울러 끓이거나 소독한 물, 생수 등 깨끗한 물을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으며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상처난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설사환자가 생기면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수인성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도 소개했다.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발생지 방문이나 이 지역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고 입국 후 증상이 새익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밤에 다닐 때에는 긴팔옷이나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여행하기 전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반드시 복용하도록 한다.

복지부는 또 주부들의 경우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하면서 목, 어깨, 허기 등 피로감과 통증이 생기는 명절증후군을 겪기 쉬운 점을 감안해 목, 허리 스트레칭 등의 방법도 안내했다.

복지부가 소개한 건강상식에는 이 밖에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 명절 건전음주수칙 등이 소개됐다.

집단환자가 발생할 때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와 트위터(twitter.com/koreacdc)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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