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vs선동열, 세기의 배구 대결

입력 2011.01.31 (10:46) 수정 2011.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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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 선동열’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거성’의 맞대결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무대에서 성사됐다.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는 본 경기만큼이나 재미있는 ’번외경기’가 준비돼 있다.



각기 다른 종목을 대표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배구코트에서 아직 죽지 않은 운동신경을 뽐내는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4대 프로스포츠 스타 혼합경기에 나설 선수 24명과 감독,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야구와 축구의 올드스타들이 각 팀의 주축이 되어 종목의 자존심을 놓고 펼치는 스파이크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최종옥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K스타팀에는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선수로 합류했다.



여기에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과 황현주(현대건설), 박희상(우리캐피탈) 감독 등 현직 프로배구 사령탑들도 오랜만에 몸을 푼다.



문용관, 김세진 KBS N 해설위원과 이종경, 마낙길 KOVO 경기운영위원, 정의탁 울산삼산고 감독, 최천식 인하대 감독도 K스타 소속으로 참가한다.



이에 맞서는 V스타 팀에는 김재박 전 LG트윈스 야구단 감독과 진준택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함께 지휘봉을 잡았다.



V스타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비롯해 이순철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과 지난해 은퇴한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이 뛰는 ’야구팀’이다.



프로배구팀 감독으로는 남자부 1위인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과 3위팀 LIG손해보험의 김상우 감독이 나섰다.



이들 외에도 신진식 KBS N 해설위원, 이성희 KOVO 경기운영위원, 하종화 진주동명고 감독, 유중탁 명지대 감독, 김경운 홍익대 감독, 차주현 전 대한항공 감독 등 내로라하는 배구 올드스타들도 총출동한다.



한편 농구 대표로는 화려한 기량과 수려한 외모를 동시에 갖춰 선수 시절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문경은 SK 나이츠 코치와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이 각각 K스타와 V스타 소속으로 출격해 맞선다.



’코트의 포청천’으로는 현재 프로배구를 이끄는 베테랑 감독들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의 판정을 책임질 주심은 강만수 KEPCO45 감독이 맡았고,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부심으로 뒤를 받친다.



또 조혜정(GS칼텍스), 박삼용(인삼공사), 어창선(도로공사), 반다이라(흥국생명) 감독이 깃발을 들고 선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9인제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와 이어 열리는 여자부 경기 사이에 개최되며 25점 1세트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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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vs선동열, 세기의 배구 대결
    • 입력 2011-01-31 10:46:03
    • 수정2011-01-31 11:00:04
    연합뉴스
‘홍명보 대 선동열’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거성’의 맞대결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무대에서 성사됐다.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는 본 경기만큼이나 재미있는 ’번외경기’가 준비돼 있다.

각기 다른 종목을 대표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배구코트에서 아직 죽지 않은 운동신경을 뽐내는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4대 프로스포츠 스타 혼합경기에 나설 선수 24명과 감독,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야구와 축구의 올드스타들이 각 팀의 주축이 되어 종목의 자존심을 놓고 펼치는 스파이크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최종옥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K스타팀에는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선수로 합류했다.

여기에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과 황현주(현대건설), 박희상(우리캐피탈) 감독 등 현직 프로배구 사령탑들도 오랜만에 몸을 푼다.

문용관, 김세진 KBS N 해설위원과 이종경, 마낙길 KOVO 경기운영위원, 정의탁 울산삼산고 감독, 최천식 인하대 감독도 K스타 소속으로 참가한다.

이에 맞서는 V스타 팀에는 김재박 전 LG트윈스 야구단 감독과 진준택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함께 지휘봉을 잡았다.

V스타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비롯해 이순철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과 지난해 은퇴한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이 뛰는 ’야구팀’이다.

프로배구팀 감독으로는 남자부 1위인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과 3위팀 LIG손해보험의 김상우 감독이 나섰다.

이들 외에도 신진식 KBS N 해설위원, 이성희 KOVO 경기운영위원, 하종화 진주동명고 감독, 유중탁 명지대 감독, 김경운 홍익대 감독, 차주현 전 대한항공 감독 등 내로라하는 배구 올드스타들도 총출동한다.

한편 농구 대표로는 화려한 기량과 수려한 외모를 동시에 갖춰 선수 시절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문경은 SK 나이츠 코치와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이 각각 K스타와 V스타 소속으로 출격해 맞선다.

’코트의 포청천’으로는 현재 프로배구를 이끄는 베테랑 감독들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의 판정을 책임질 주심은 강만수 KEPCO45 감독이 맡았고,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부심으로 뒤를 받친다.

또 조혜정(GS칼텍스), 박삼용(인삼공사), 어창선(도로공사), 반다이라(흥국생명) 감독이 깃발을 들고 선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9인제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와 이어 열리는 여자부 경기 사이에 개최되며 25점 1세트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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