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이 폐 기능 저하

비타민D 결핍이 폐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텔레손 아동보건연구소(Telethon Institute for Child Health Research)의 그레임 조스키(Graeme Zosky) 박사는 비타민D가 모자라면 폐 구조의 변화와 함께 폐 기능에 결손이 발생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조스키 박사는 생후 2주 된 비타민D 결핍 모델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혈류량측정법(plethysmograph)을 통해 폐의 용적과 기능을 평가하고 강제진동(forced oscillation)을 통해 폐의 공기흐름에 대한 저항을 측정하는 한편 폐 조직 샘플을 채취해 폐 구조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비타민D 결핍 쥐들은 정상 쥐들에 비해 폐의 공기저항이 현저히 높고 폐의 용적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조스키 박사는 말했다.



폐의 특정 조직 반응 검사에서는 비타민D 결핍 쥐들이 보통 쥐들에 비해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 쥐들은 보통 쥐들보다 실제로 폐의 크기가 작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 모델 쥐 자신이나 그 어미의 비타민D 결핍에서 왔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스키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D 결핍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



이 결과는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의 폐질환 예방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조스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학술지인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