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최영함, 오만 무스카트 입항

입력 2011.01.31 (17:06) 수정 2011.01.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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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적들에 피랍됐다 구출된 삼호 주얼리 호가 무스카트에 입항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김지영 기자, 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 언제 무스카트 항에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은 잠시 전인 우리시간 4시쯤 이곳 무스카트항에 도착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는 오늘 새벽 오만 정부로부터 입항 허가를 통보받고 최영 함의 호위 아래 이동을 시작했는데요.

시속 10노트, 약 19킬로미터의 속도로 오만 영해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순조롭게 항해가 진행돼 오만 영해에는 이곳 시각으로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시각으로는 오후 1시 20분쯤 진입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은 영해 진입 이후 외항까지 함께 들어오다 내항에서 분리된 뒤 각자 선석을 배정받아 입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질문>

선원들의 건강이 궁금한데, 모두 무사한가요?

<답변>

네, 선사인 삼호 해운측은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가 완전 정박하게 되면 의료진과 삼호 해운 직원이 배에 올라 간단한 건강 검진과 함께 선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한국인 선원 7명은 무스카트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내일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군사 작전으로 구출된 지 열하루 만에 고국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질문>

최영 함 장병과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의 기자 회견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조영주 청해 부대장이 무스카트 항에서 언론을 상대로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구출 작전 전후의 상황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인데요.

다른 장병들은 기자 회견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난 배를 탄 경력만 있어도 채용을 꺼리는 해운업계 관행 때문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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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주얼리호·최영함, 오만 무스카트 입항
    • 입력 2011-01-31 17:06:46
    • 수정2011-01-31 1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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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적들에 피랍됐다 구출된 삼호 주얼리 호가 무스카트에 입항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질문> 김지영 기자, 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 언제 무스카트 항에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은 잠시 전인 우리시간 4시쯤 이곳 무스카트항에 도착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는 오늘 새벽 오만 정부로부터 입항 허가를 통보받고 최영 함의 호위 아래 이동을 시작했는데요. 시속 10노트, 약 19킬로미터의 속도로 오만 영해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순조롭게 항해가 진행돼 오만 영해에는 이곳 시각으로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시각으로는 오후 1시 20분쯤 진입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와 최영 함은 영해 진입 이후 외항까지 함께 들어오다 내항에서 분리된 뒤 각자 선석을 배정받아 입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질문> 선원들의 건강이 궁금한데, 모두 무사한가요? <답변> 네, 선사인 삼호 해운측은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삼호 주얼리 호가 완전 정박하게 되면 의료진과 삼호 해운 직원이 배에 올라 간단한 건강 검진과 함께 선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한국인 선원 7명은 무스카트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내일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군사 작전으로 구출된 지 열하루 만에 고국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질문> 최영 함 장병과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의 기자 회견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조영주 청해 부대장이 무스카트 항에서 언론을 상대로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구출 작전 전후의 상황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인데요. 다른 장병들은 기자 회견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난 배를 탄 경력만 있어도 채용을 꺼리는 해운업계 관행 때문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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