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대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입력 2011.01.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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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가 내일 수도 카이로에서 '백만인 행진'을 벌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업 지령은 어제 운하 도시인 '수에즈' 노동자들에게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시위 지도부는 내일부터 대통령 퇴진 요구 등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파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위 중심지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천여 명의 시위대가 캠프를 친 채 밤을 지새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집트 군은 광장 주위에 탱크를 배치했지만 신분증 검사를 한 후 시위대의 광장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치안 공백이 생기면서 이집트 전역에서 교도소 수감자 수천 명이 탈옥했으며, 이 가운데는 최대 야권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고위 인사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도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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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시위대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 입력 2011-01-31 19:08:53
    국제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가 내일 수도 카이로에서 '백만인 행진'을 벌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업 지령은 어제 운하 도시인 '수에즈' 노동자들에게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시위 지도부는 내일부터 대통령 퇴진 요구 등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파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위 중심지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천여 명의 시위대가 캠프를 친 채 밤을 지새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집트 군은 광장 주위에 탱크를 배치했지만 신분증 검사를 한 후 시위대의 광장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치안 공백이 생기면서 이집트 전역에서 교도소 수감자 수천 명이 탈옥했으며, 이 가운데는 최대 야권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고위 인사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도 탈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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