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 가계대출 460조 예상…7.2%↑

입력 2011.01.31 (19:36) 수정 2011.01.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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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감독원은 18개 은행이 제출한 2011년도 대출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계대출 규모가 작년 429조5천억원보다 7.2% 증가한 460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284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 85조3천억원, 기타 대출 59조7천억원이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사 181조3천억원, 보험사 61조2천억원,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현금서비스 9조3천억원, 저축은행 7조8천억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 목표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8%) 내로 유도하겠다는 것이어서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은행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 수 있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대출 계획서에서 두자릿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목표로 제시했던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등 2곳에 대해 계획을 수정토록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변동 금리형 가계대출이 주종을 이룬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출 만기의 장기화와 고정 금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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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은행 가계대출 460조 예상…7.2%↑
    • 입력 2011-01-31 19:36:48
    • 수정2011-01-31 19:52:52
    연합뉴스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감독원은 18개 은행이 제출한 2011년도 대출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계대출 규모가 작년 429조5천억원보다 7.2% 증가한 460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284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 85조3천억원, 기타 대출 59조7천억원이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사 181조3천억원, 보험사 61조2천억원,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현금서비스 9조3천억원, 저축은행 7조8천억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 목표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8%) 내로 유도하겠다는 것이어서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은행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 수 있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대출 계획서에서 두자릿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목표로 제시했던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등 2곳에 대해 계획을 수정토록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변동 금리형 가계대출이 주종을 이룬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출 만기의 장기화와 고정 금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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