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코골이, 편도비대가 원인”

입력 2011.01.31 (22:01) 수정 2011.01.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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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같이 심하게 코를 골아도 어른과 아이는 그 원인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잠결에 뒤척이면서 내는 코골이 소리입니다.



살이 쪄서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성인 코골이와 달리 소아는 대부분 목 안의 편도가 커지는 편도 비대가 원인입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코골이 환자 원인을 분석한 결과 성인은 편도비대가 18%인 반면, 소아는 77%로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최지호(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소아의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 같은 임파선 조직이 목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살찌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목구멍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 코골이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 편도비대로 수술한 6살 어린이입니다.



<인터뷰> 라승학(코골이 어린이 보호자) : "(수술 전에는)코를 아주 어른처럼 이런 식으로 골아요. 크릉~ 크릉~"



코를 고는 어린이는 자면서 뒤척이거나 입을 벌린채 숨쉬기도 하고 심하면 무호흡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엔 성장이 지연되고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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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코골이, 편도비대가 원인”
    • 입력 2011-01-31 22:01:57
    • 수정2011-01-31 22:05:53
    뉴스 9
<앵커 멘트>

똑같이 심하게 코를 골아도 어른과 아이는 그 원인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잠결에 뒤척이면서 내는 코골이 소리입니다.

살이 쪄서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성인 코골이와 달리 소아는 대부분 목 안의 편도가 커지는 편도 비대가 원인입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코골이 환자 원인을 분석한 결과 성인은 편도비대가 18%인 반면, 소아는 77%로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최지호(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소아의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 같은 임파선 조직이 목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살찌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목구멍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 코골이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 편도비대로 수술한 6살 어린이입니다.

<인터뷰> 라승학(코골이 어린이 보호자) : "(수술 전에는)코를 아주 어른처럼 이런 식으로 골아요. 크릉~ 크릉~"

코를 고는 어린이는 자면서 뒤척이거나 입을 벌린채 숨쉬기도 하고 심하면 무호흡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엔 성장이 지연되고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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