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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바쁜 휴식기 ‘훈련만이 살 길’
입력 2011.02.01 (07:18) 연합뉴스
지난해 12월4일부터 쉴 틈 없이 달려온 2010-2011 프로배구가 3라운드까지 혈전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오는 6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선수들은 8일까지 지친 몸을 추스를 기회를 얻었다. 가장 늦게 시작하는 팀은 12일에 경기를 재개한다.

그러나 대부분 팀은 하루 내지 이틀 정도만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남은 시즌을 대비한다.

남자부 '만년 3위'에서 벗어나 고공비행 중인 대한항공은 설날에만 쉰다. 신영철 감독은 "사실상 준비할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공격보다는 체력과 기본기, 특히 수비 훈련에 치중할 계획"이라면서 "4라운드가 최대 고비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헛되지 않게 휴식기를 잘 이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을 맹추격 중인 현대캐피탈은 '패턴 만들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김호철 감독은 "양 날개에 치중하다 보니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부족한 리시브를 강화하면서 상황에 맞는 패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라운드를 마치고 며칠 쉬었기 때문에 설날에도 운동을 한다"면서 "우리 팀의 높이를 잘 살리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도 '설날 훈련'을 택했다. 3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주포인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진 채 경기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다.

김상우 감독은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 (이)경수와 요한이가 버틴 레프트도 세밀함이 떨어지고 센터도 마찬가지"라면서 "수비와 리시브를 위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한 우리캐피탈은 설날까지 쉰다. 12일에 시즌을 재개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려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후반에 무너지는 것도 결국 정신력 문제"라면서 "체력훈련 외에도 멘탈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4강 진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삼성화재는 4라운드에야말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칼을 갈고 있다. 특히 3라운드 막판 부활의 조짐을 보인 거포 박철우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신치용 감독은 "최근 박철우와 세터 유광우가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 성과가 지난 29일 경기에서 드러났다"면서 "휴식기에도 이 방법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KEPCO45는 체력 강화와 수비훈련, 부상 선수 치료에 집중하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5연패에서 탈출한 상무신협의 '장병'들은 2일까지 특별휴가를 즐기고 나서 훈련에 매진한다.

여자부 선두팀 현대건설의 특명은 '범실 줄이기'다.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1위에 올랐지만 다른 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범실 때문에 속앓이를 해왔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가 없는 동안 체력과 근력 운동을 하고 범실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후반기의 '키 포지션'을 센터로 꼽으면서 "센터들에게 공격 타이밍과 블로킹 위치 선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겠다"고 말했다.

3라운드 막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도 하루만 쉬고 플레이오프 선두 탈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도로공사는 파워 넘치고 정확한 서브를 강화하면서도 경험 부족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3위 수성에 다소 여유가 있는 흥국생명은 설 전날과 설날을 제외하고는 체력관리와 세트 플레이 가다듬기에 힘쓴다.

디펜딩 챔피언에서 하위권으로 처진 인삼공사와 7연패 탈출 뒤 다시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도 휴식기 대부분을 연습에 쏟으며 자신감 되찾기에 주력한다.
  • V리그 바쁜 휴식기 ‘훈련만이 살 길’
    • 입력 2011-02-01 07:18:53
    연합뉴스
지난해 12월4일부터 쉴 틈 없이 달려온 2010-2011 프로배구가 3라운드까지 혈전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오는 6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선수들은 8일까지 지친 몸을 추스를 기회를 얻었다. 가장 늦게 시작하는 팀은 12일에 경기를 재개한다.

그러나 대부분 팀은 하루 내지 이틀 정도만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남은 시즌을 대비한다.

남자부 '만년 3위'에서 벗어나 고공비행 중인 대한항공은 설날에만 쉰다. 신영철 감독은 "사실상 준비할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공격보다는 체력과 기본기, 특히 수비 훈련에 치중할 계획"이라면서 "4라운드가 최대 고비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헛되지 않게 휴식기를 잘 이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을 맹추격 중인 현대캐피탈은 '패턴 만들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김호철 감독은 "양 날개에 치중하다 보니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부족한 리시브를 강화하면서 상황에 맞는 패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라운드를 마치고 며칠 쉬었기 때문에 설날에도 운동을 한다"면서 "우리 팀의 높이를 잘 살리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도 '설날 훈련'을 택했다. 3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주포인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진 채 경기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다.

김상우 감독은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 (이)경수와 요한이가 버틴 레프트도 세밀함이 떨어지고 센터도 마찬가지"라면서 "수비와 리시브를 위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한 우리캐피탈은 설날까지 쉰다. 12일에 시즌을 재개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려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후반에 무너지는 것도 결국 정신력 문제"라면서 "체력훈련 외에도 멘탈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4강 진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삼성화재는 4라운드에야말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칼을 갈고 있다. 특히 3라운드 막판 부활의 조짐을 보인 거포 박철우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신치용 감독은 "최근 박철우와 세터 유광우가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 성과가 지난 29일 경기에서 드러났다"면서 "휴식기에도 이 방법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KEPCO45는 체력 강화와 수비훈련, 부상 선수 치료에 집중하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5연패에서 탈출한 상무신협의 '장병'들은 2일까지 특별휴가를 즐기고 나서 훈련에 매진한다.

여자부 선두팀 현대건설의 특명은 '범실 줄이기'다.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1위에 올랐지만 다른 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범실 때문에 속앓이를 해왔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가 없는 동안 체력과 근력 운동을 하고 범실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후반기의 '키 포지션'을 센터로 꼽으면서 "센터들에게 공격 타이밍과 블로킹 위치 선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겠다"고 말했다.

3라운드 막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도 하루만 쉬고 플레이오프 선두 탈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도로공사는 파워 넘치고 정확한 서브를 강화하면서도 경험 부족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3위 수성에 다소 여유가 있는 흥국생명은 설 전날과 설날을 제외하고는 체력관리와 세트 플레이 가다듬기에 힘쓴다.

디펜딩 챔피언에서 하위권으로 처진 인삼공사와 7연패 탈출 뒤 다시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도 휴식기 대부분을 연습에 쏟으며 자신감 되찾기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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