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외인 바꾸고’ 선두 재도전

입력 2011.02.01 (11:40) 수정 2011.02.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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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3일 재개되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반격에 나선다.



지난 시즌 15승39패, 9위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2010-2011시즌을 앞두고 문태종, 신기성 등 대어급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한때 단독 선두에도 오르는 등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1월13일 원주 동부에 76-75,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그러나 이후 대구 오리온스, 울산 모비스 등 하위권 팀들에 연달아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 바람에 1위 부산 KT와 승차도 벌어지며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지난달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전주 KCC, 서울 삼성 등 난적들을 연파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전자랜드는 이후 오리온스와 외국인 선수를 맞바꿔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3일 창원 LG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LG와 경기에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서는 오티스 조지는 오리온스에서 18경기에 나와 평균 18분58초를 뛰며 8.1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에 와서도 허버트 힐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인 조지지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조지와 맞바꾼 아말 맥카스킬도 열심히 해줬지만 스타일이 골밑에서 일대일 공격을 주로 하는 선수였다. 반면 조지는 외곽에서 스크린을 걸어주는 횟수가 많아 동료 선수들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평균 실점이 75.3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적지만 득점에서는 77.8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어 선두 도약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유도훈 감독은 "조지의 키가 맥카스킬보다 5㎝ 정도 작아 골밑에서 수비력은 떨어지겠지만 오히려 2대2 수비 등 조직적인 면에서는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속공 능력도 갖춘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서장훈(37), 신기성(36), 문태종(36)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로서는 올스타 휴식기가 다른 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1위 KT에 2.5경기 뒤진 단독 2위 전자랜드가 후반기 레이스에서 선두 다툼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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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랜드 ‘외인 바꾸고’ 선두 재도전
    • 입력 2011-02-01 11:40:16
    • 수정2011-02-01 11:47:30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3일 재개되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반격에 나선다.

지난 시즌 15승39패, 9위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2010-2011시즌을 앞두고 문태종, 신기성 등 대어급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한때 단독 선두에도 오르는 등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1월13일 원주 동부에 76-75,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그러나 이후 대구 오리온스, 울산 모비스 등 하위권 팀들에 연달아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 바람에 1위 부산 KT와 승차도 벌어지며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지난달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전주 KCC, 서울 삼성 등 난적들을 연파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전자랜드는 이후 오리온스와 외국인 선수를 맞바꿔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3일 창원 LG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LG와 경기에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서는 오티스 조지는 오리온스에서 18경기에 나와 평균 18분58초를 뛰며 8.1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에 와서도 허버트 힐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인 조지지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조지와 맞바꾼 아말 맥카스킬도 열심히 해줬지만 스타일이 골밑에서 일대일 공격을 주로 하는 선수였다. 반면 조지는 외곽에서 스크린을 걸어주는 횟수가 많아 동료 선수들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평균 실점이 75.3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적지만 득점에서는 77.8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어 선두 도약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유도훈 감독은 "조지의 키가 맥카스킬보다 5㎝ 정도 작아 골밑에서 수비력은 떨어지겠지만 오히려 2대2 수비 등 조직적인 면에서는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속공 능력도 갖춘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서장훈(37), 신기성(36), 문태종(36)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로서는 올스타 휴식기가 다른 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1위 KT에 2.5경기 뒤진 단독 2위 전자랜드가 후반기 레이스에서 선두 다툼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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