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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1 동계아시안게임
모태범·이상화 “아직 많이 부족해요”
입력 2011.02.01 (21:27) 연합뉴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석권한 모태범(22)과 이상화(22.이상 한국체대)가 카자흐스탄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1일 여자 500m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그친 이상화는 "긴장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연습 때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동계올림픽 때와 달리 많이 떨리더라.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기도 했고, 올림픽 다음 해에 열린 대회라 나도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1차 레이스에서 인코스로 배정된 것이 긴장을 부채질했다. 아웃코스를 좋아하는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출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가 아웃코스로 배정됐다면 긴장을 조금 더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코스라는 것을 의식하니 더 떨리더라"고 털어놓았다.

물론 몸도 완벽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 발목을 다쳐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던 이상화는 "1달 쉬긴 했지만 발목이 완전하지는 않았다. 몸의 균형이 뭔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거듭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역시 아직 준비해야 할 게 많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500m에서 5위에 그쳐 아예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모태범은 아쉬움이 더 컸다.

조용히 땀을 훔쳐내며 마무리 훈련을 하러 경기장을 떠나던 모태범은 "말할 게 없다"고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다.

모태범은 "레이스에서 모든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서 "부상이 있었지만, 그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 모태범·이상화 “아직 많이 부족해요”
    • 입력 2011-02-01 21:27:46
    연합뉴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석권한 모태범(22)과 이상화(22.이상 한국체대)가 카자흐스탄에서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1일 여자 500m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그친 이상화는 "긴장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연습 때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동계올림픽 때와 달리 많이 떨리더라.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기도 했고, 올림픽 다음 해에 열린 대회라 나도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1차 레이스에서 인코스로 배정된 것이 긴장을 부채질했다. 아웃코스를 좋아하는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출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가 아웃코스로 배정됐다면 긴장을 조금 더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코스라는 것을 의식하니 더 떨리더라"고 털어놓았다.

물론 몸도 완벽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 발목을 다쳐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던 이상화는 "1달 쉬긴 했지만 발목이 완전하지는 않았다. 몸의 균형이 뭔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거듭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역시 아직 준비해야 할 게 많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500m에서 5위에 그쳐 아예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모태범은 아쉬움이 더 컸다.

조용히 땀을 훔쳐내며 마무리 훈련을 하러 경기장을 떠나던 모태범은 "말할 게 없다"고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다.

모태범은 "레이스에서 모든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서 "부상이 있었지만, 그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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