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6.15 남북합의정신 존중
입력 2001.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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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6.15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를 존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2003년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으로부터 열흘째의 긴 여정 끝에 그리고 1년 만에 마침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하십니까? 1년 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말 반갑습니다. 긴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기자: 세 시간여에 걸친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김정일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대해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하며 이 정신을 해치는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이나 영향도 배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실현을 김 위원장에게 적극 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평화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는 2003년까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한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러 두 나라는 지난 72년의 ABM협정을 존중한다고 밝혀 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주한미군 철수는 현재 처리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집권 이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아흐레를 달려온 시베리아 횡단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8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6.15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를 존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2003년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으로부터 열흘째의 긴 여정 끝에 그리고 1년 만에 마침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하십니까? 1년 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말 반갑습니다. 긴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기자: 세 시간여에 걸친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김정일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대해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하며 이 정신을 해치는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이나 영향도 배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실현을 김 위원장에게 적극 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평화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는 2003년까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한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러 두 나라는 지난 72년의 ABM협정을 존중한다고 밝혀 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주한미군 철수는 현재 처리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집권 이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아흐레를 달려온 시베리아 횡단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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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6.15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를 존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2003년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으로부터 열흘째의 긴 여정 끝에 그리고 1년 만에 마침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하십니까? 1년 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말 반갑습니다. 긴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기자: 세 시간여에 걸친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김정일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대해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하며 이 정신을 해치는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이나 영향도 배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실현을 김 위원장에게 적극 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평화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는 2003년까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한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러 두 나라는 지난 72년의 ABM협정을 존중한다고 밝혀 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주한미군 철수는 현재 처리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집권 이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아흐레를 달려온 시베리아 횡단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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