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주 운전 조심, 소주 한 병 3천 만원

입력 2011.0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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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에 모처럼 친척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음주 운전 사고도 많은데요.

이렇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처리 비용을 따져보니 소주 한 병에 3천만 원 정도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고향에 가면 오랜만에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언경 (귀성객) : "가족들이 서로 오랜만에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니까 부모님 계시니까 함께 이러면서 술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마신 술이 대형 음주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사망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07명으로 중앙선 침범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았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사고가 나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전치 4주의 사고를 내면 벌금과 합의금 등으로 나가는 돈이 3천만 원이나 됩니다.

명절에는 특히 이곳저곳 인사를 다니다 보면 알코올 분해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음주운전은 곡예 운전이기 때문에 자칫 자그마한 사고도 인사사고를 부르기 때문에 소주 한 병 같은 경우엔 전치 4주 이상의 인사 사고가 발생될 소지가 높습니다."

모처럼 만난 사람들과 마신 가벼운 술 한잔도 음주 운전과 사고로 이어질 경우 한잔에 몇백만씩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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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음주 운전 조심, 소주 한 병 3천 만원
    • 입력 2011-02-03 0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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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에 모처럼 친척들을 만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음주 운전 사고도 많은데요. 이렇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처리 비용을 따져보니 소주 한 병에 3천만 원 정도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고향에 가면 오랜만에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언경 (귀성객) : "가족들이 서로 오랜만에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니까 부모님 계시니까 함께 이러면서 술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마신 술이 대형 음주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사망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07명으로 중앙선 침범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았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사고가 나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전치 4주의 사고를 내면 벌금과 합의금 등으로 나가는 돈이 3천만 원이나 됩니다. 명절에는 특히 이곳저곳 인사를 다니다 보면 알코올 분해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음주운전은 곡예 운전이기 때문에 자칫 자그마한 사고도 인사사고를 부르기 때문에 소주 한 병 같은 경우엔 전치 4주 이상의 인사 사고가 발생될 소지가 높습니다." 모처럼 만난 사람들과 마신 가벼운 술 한잔도 음주 운전과 사고로 이어질 경우 한잔에 몇백만씩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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