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잊은 경찰 24시 “소매치기 꼼짝마!”

입력 2011.02.03 (22:08) 수정 2011.02.03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모두 명절 연휴를 즐길 때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죠.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경찰도 그중 하납니다.



설 특별근무에 나선 일선 경찰을 노태영 기자가 24시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떠난 지난 1일 밤,



텅 빈 아파트를 노리는 빈집 털이범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기척을 없애기 위해 추운 겨울에 차량 시동도 끄고 차 안에서 주변을 감시합니다.



밤새 현장을 떠날 수 없어 차 안에서 간단한 빵을 먹으며 끼니를 때웁니다.



명절이면 더 생각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가끔 사진을 꺼내보며 달래봅니다.



<인터뷰> 백기종 팀장: "명절에 다른 사람들 멀리 가는 것 볼 때 예전엔 아 왜 이 직업 택했을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과 국민 안전 지킬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설 전날 귀성 인파로 북적거리는 고속버스터미널.



순찰 중인 형사들에게 긴급 출동 무전이 떨어집니다.



평소 주말보다도 2배나 많은 인파가 몰린 터미널에서는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을 노린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합니다.



다행히 오인 신고였지만 한숨 돌릴 겨를도 없습니다.



<인터뷰> 박만수 형사: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범행 대상이 많잖 아요. 사람들이 지방에 많이 내려가니까 틈을 봐서 범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휴에도 끊이지 않는 취객들의 파출소 소동.



일선 경찰들은 모두가 쉬는 빈자리를 돌보며 24시간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휴 잊은 경찰 24시 “소매치기 꼼짝마!”
    • 입력 2011-02-03 22:08:14
    • 수정2011-02-03 22:22:51
    뉴스 9
<앵커 멘트>

모두 명절 연휴를 즐길 때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죠.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경찰도 그중 하납니다.

설 특별근무에 나선 일선 경찰을 노태영 기자가 24시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떠난 지난 1일 밤,

텅 빈 아파트를 노리는 빈집 털이범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기척을 없애기 위해 추운 겨울에 차량 시동도 끄고 차 안에서 주변을 감시합니다.

밤새 현장을 떠날 수 없어 차 안에서 간단한 빵을 먹으며 끼니를 때웁니다.

명절이면 더 생각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가끔 사진을 꺼내보며 달래봅니다.

<인터뷰> 백기종 팀장: "명절에 다른 사람들 멀리 가는 것 볼 때 예전엔 아 왜 이 직업 택했을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과 국민 안전 지킬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설 전날 귀성 인파로 북적거리는 고속버스터미널.

순찰 중인 형사들에게 긴급 출동 무전이 떨어집니다.

평소 주말보다도 2배나 많은 인파가 몰린 터미널에서는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을 노린 소매치기 범죄가 급증합니다.

다행히 오인 신고였지만 한숨 돌릴 겨를도 없습니다.

<인터뷰> 박만수 형사: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범행 대상이 많잖 아요. 사람들이 지방에 많이 내려가니까 틈을 봐서 범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휴에도 끊이지 않는 취객들의 파출소 소동.

일선 경찰들은 모두가 쉬는 빈자리를 돌보며 24시간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