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낭비 신고 시민에 문화상품권 지급

서울시는 시 예산 절감에 기여한 시민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서울시 예산성과금 운영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예산 낭비 사례를 신고하거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에게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거쳐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지만 기준을 명문화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6명에게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일부 우수 제안은 시 정책에 반영돼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제안이 있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예산절감 아이디어 코너에 접속해 제출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또 정원이 감축될 경우 절감된 인건비를 산출하는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불필요한 항목들을 삭제하는 등의 규칙도 정비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예산 절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