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후 보험설계사 절반 줄었다

입력 2011.02.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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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보험 설계사는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보험사 매출과 자산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3월 말에 49만 6천110명에 달했던 보험 설계사는 지난해 3월 말 22만815명으로 무려 55.5%나 감소했습니다.

설계사 급감 현상은 보험사들이 외환위기 이전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2천년대 들어 대졸 설계사 양성 등 질적인 성장을 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보험사의 자산과 매출은 급증했는데 1997년 4월 100조원 가량이었던 보험사 총자산은 지난해 11월 5백조원을 돌파해 10여 년 새 무려 5배로 급증했습니다.

연간 보험료 수입의 총액을 뜻하는 수입보험료는 1997회계연도에 65조원이었으나 2009 회계연도에는 120조원이 넘어 두배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자산과 매출은 급증했지만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설계사 및 직원은 크게 줄어 1인당 매출이나 생산성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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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위기 후 보험설계사 절반 줄었다
    • 입력 2011-02-06 06:53:36
    경제
외환위기 이후 보험 설계사는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보험사 매출과 자산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3월 말에 49만 6천110명에 달했던 보험 설계사는 지난해 3월 말 22만815명으로 무려 55.5%나 감소했습니다. 설계사 급감 현상은 보험사들이 외환위기 이전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2천년대 들어 대졸 설계사 양성 등 질적인 성장을 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보험사의 자산과 매출은 급증했는데 1997년 4월 100조원 가량이었던 보험사 총자산은 지난해 11월 5백조원을 돌파해 10여 년 새 무려 5배로 급증했습니다. 연간 보험료 수입의 총액을 뜻하는 수입보험료는 1997회계연도에 65조원이었으나 2009 회계연도에는 120조원이 넘어 두배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자산과 매출은 급증했지만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설계사 및 직원은 크게 줄어 1인당 매출이나 생산성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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