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당 지도부 총사퇴…시위 소강

입력 2011.02.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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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을 포함해 이집트의 여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는 12일째를 맞아 소강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카이로에서 함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이자 당 정책위원장인 가말 등 당 지도부 6명이 동반 사퇴했다고 현지 TV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이집트 TV

한때 무바라크 대통령도 당수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해졌지만,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의 사임 압력이 거세지자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무바라크는 대통령궁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어제로 12일째 계속된 반정부 시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위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불출마 약속을 믿고 조금 기다려보자는 온건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제 이집트는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야간 통행금지가 완화돼 시내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도로에도 차량이 늘어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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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여당 지도부 총사퇴…시위 소강
    • 입력 2011-02-06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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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을 포함해 이집트의 여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는 12일째를 맞아 소강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카이로에서 함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이자 당 정책위원장인 가말 등 당 지도부 6명이 동반 사퇴했다고 현지 TV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이집트 TV 한때 무바라크 대통령도 당수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해졌지만,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외의 사임 압력이 거세지자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무바라크는 대통령궁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어제로 12일째 계속된 반정부 시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위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불출마 약속을 믿고 조금 기다려보자는 온건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제 이집트는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야간 통행금지가 완화돼 시내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도로에도 차량이 늘어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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