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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1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 여자 대표 “금메달 기뻐요”
입력 2011.02.06 (18:46) 연합뉴스
'맏언니' 이주연 "동생들이 잘 따라와 고맙다"

(아스타나=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6일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결과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여자부 팀 추월에서 후배 노선영(22.한국체대), 박도영(18.덕정고)을 이끌고 금메달을 딴 '맏언니' 이주연(24.한국체대)은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뛴 이주연은 "밴쿠버 대회 단거리에서 금메달이 나와서 이번에는 장거리에서 성적을 내고 싶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동생들이 끝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매스스타트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대회 2관왕에 오른 노선영은 "뿌듯하다. 3년 전부터 3명이 함께 팀을 이뤄 열심히 훈련했는데 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다 같이 고생한 결과로 금메달을 따게 돼 더 좋다"고 했다.
대표팀 막내인 박도영은 "지금까지 훈련할 때 늘 내가 '폭탄'이었다. 3명 가운데 늘 뒤로 처져서 애를 먹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내가 2바퀴 정도 선두를 맡기로 했는데 한 바퀴 반을 소화하고서 뒤로 빠지고 말았다"며 "대신 선영 언니가 내 공백을 메워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팀 추월에서는 세 명이 팀을 이뤄 두 팀씩 경기를 펼친다. 여자부는 400m 트랙을 6바퀴 돈 뒤 팀의 세 번째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기록으로 승패를 가리기 때문에 리더 노릇을 하며 팀을 이끄는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주연은 "내가 초반에 리드한 뒤 도영이, 선영이 순으로 돌아가며 선두를 맡기로 했었다"며 "도영이 2바퀴를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런 돌발 상황도 미리 대비해 놨다. 경기 중에 생길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 선수는 15일부터 열리는 동계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도영은 이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하고, 이주연과 노선영은 전국체전이 끝나면 겨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팀추월 여자 대표 “금메달 기뻐요”
    • 입력 2011-02-06 18:46:53
    연합뉴스
'맏언니' 이주연 "동생들이 잘 따라와 고맙다"

(아스타나=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6일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결과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여자부 팀 추월에서 후배 노선영(22.한국체대), 박도영(18.덕정고)을 이끌고 금메달을 딴 '맏언니' 이주연(24.한국체대)은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뛴 이주연은 "밴쿠버 대회 단거리에서 금메달이 나와서 이번에는 장거리에서 성적을 내고 싶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동생들이 끝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매스스타트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대회 2관왕에 오른 노선영은 "뿌듯하다. 3년 전부터 3명이 함께 팀을 이뤄 열심히 훈련했는데 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다 같이 고생한 결과로 금메달을 따게 돼 더 좋다"고 했다.
대표팀 막내인 박도영은 "지금까지 훈련할 때 늘 내가 '폭탄'이었다. 3명 가운데 늘 뒤로 처져서 애를 먹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내가 2바퀴 정도 선두를 맡기로 했는데 한 바퀴 반을 소화하고서 뒤로 빠지고 말았다"며 "대신 선영 언니가 내 공백을 메워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팀 추월에서는 세 명이 팀을 이뤄 두 팀씩 경기를 펼친다. 여자부는 400m 트랙을 6바퀴 돈 뒤 팀의 세 번째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기록으로 승패를 가리기 때문에 리더 노릇을 하며 팀을 이끄는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주연은 "내가 초반에 리드한 뒤 도영이, 선영이 순으로 돌아가며 선두를 맡기로 했었다"며 "도영이 2바퀴를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런 돌발 상황도 미리 대비해 놨다. 경기 중에 생길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 선수는 15일부터 열리는 동계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도영은 이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하고, 이주연과 노선영은 전국체전이 끝나면 겨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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