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첨단 신제품 개발

<앵커 멘트>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라는 사자성어처럼 선조들의 지혜가 요즘 최첨단 제품에 그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충실하게 원음을 재현해 내는 이 스피커 진동판의 재료는 전통 한집니다.

한지 조각을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풀로 붙여 진동판을 만듭니다.

한지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맑고 청명한 소리를 구현하는 데 최적의 소잽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최근 고급 승용차 오디오에도 채택됐습니다.

<인터뷰>허진 (소노다인 대표):"일반적인 소재는 소리는 나는데 질감이 없는데, 한지 스피커는 질감까지 재생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공기청정기 필터에는 한방 약재에서 추출한 물질이 발라져 있습니다.

기업과 한의대가 3년 동안 공동 연구 끝에 찾아낸 항균 물질입니다.

<인터뷰>유준영(공기청정기 개발 연구원):"천연약재를 사용함으로써 똑같은 기능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체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않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약재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예전 어머님들이 방망이로 두드리고 손으로 비벼 빨던 기술을 응용한 이 세탁기는 수출 효자 품목이 됐습니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터득한다는 온고지신,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이 첨단 신제품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