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느림’ 여행지로

입력 2011.02.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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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숨가쁜 도시생활에 지친 분들께, 이런 여행 추천해드립니다.

도심 속 '느림 여행진'데요, 김영인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옆이나 하늘을 볼 여유가 없습니다.

도시 생활은 바쁘고 빠릅니다.

멈춰서서 남들을 보면 '좀 천천히가지'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렇게 세월은 숨가쁘게 흘러갑니다.

먹고 살기 위해 조급히 다니던 넓은 길을 벗어나 좁은 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도시에도 이런 곳이 있습니다.

원래는 고급요정이었는데, 입적하신 법정스님이 절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하늘과 바람, 나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버려야 얻을 수 있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은 덤입니다.

<인터뷰> 송행옥 (60살):"쫓기지 않고 좀 느긋한 마음, 느린 마음 그러니까 이런 곳을 다시 찾고 또 찾는 거겠죠."

시간을 아예 거슬러 올라가게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집과 뚱뚱한 옛날 텔레비전, 지금은 자취를 감춘 음악 테이프까지.

이 동네에 오면 모든 게 추억거리입니다.

<인터뷰> 박진선 (22살):"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것보다 이런 데 와서 잠깐 여유가져 보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바쁜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나 여유를 가지려는 마음, 이것만 있으면 도시 한가운데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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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느림’ 여행지로
    • 입력 2011-02-06 2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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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숨가쁜 도시생활에 지친 분들께, 이런 여행 추천해드립니다. 도심 속 '느림 여행진'데요, 김영인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옆이나 하늘을 볼 여유가 없습니다. 도시 생활은 바쁘고 빠릅니다. 멈춰서서 남들을 보면 '좀 천천히가지'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렇게 세월은 숨가쁘게 흘러갑니다. 먹고 살기 위해 조급히 다니던 넓은 길을 벗어나 좁은 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도시에도 이런 곳이 있습니다. 원래는 고급요정이었는데, 입적하신 법정스님이 절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하늘과 바람, 나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버려야 얻을 수 있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은 덤입니다. <인터뷰> 송행옥 (60살):"쫓기지 않고 좀 느긋한 마음, 느린 마음 그러니까 이런 곳을 다시 찾고 또 찾는 거겠죠." 시간을 아예 거슬러 올라가게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집과 뚱뚱한 옛날 텔레비전, 지금은 자취를 감춘 음악 테이프까지. 이 동네에 오면 모든 게 추억거리입니다. <인터뷰> 박진선 (22살):"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것보다 이런 데 와서 잠깐 여유가져 보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바쁜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나 여유를 가지려는 마음, 이것만 있으면 도시 한가운데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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