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야권, 개헌위원회 설립 등 합의

입력 2011.02.06 (22:49) 수정 2011.02.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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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민주화 시위 13일째를 맞아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야권이 대화를 통해 개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현재의 치안상황을 고려해 지난 30여년 간 지속해온 비상사태법을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는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도록 하고 언론에 대한 탄압도 중지하며 대선 때까지 상황을 관리할 국민위원회를 설립한다는 합의도 도출했습니다.

마그디 라디 정부 대변인은 개헌위원회에는 사법부 관계자와 상당수 정치인이 참여해 오는 3월 첫째 주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법 개정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디 대변인은 특히 이번 협상에 참여한 정부와 야권 양측이 개헌위원회 설치와 헌법에 따른 평화적인 권력이양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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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2-06 22:49:11
    • 수정2011-02-06 22:49:31
    국제
이집트 민주화 시위 13일째를 맞아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야권이 대화를 통해 개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현재의 치안상황을 고려해 지난 30여년 간 지속해온 비상사태법을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는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도록 하고 언론에 대한 탄압도 중지하며 대선 때까지 상황을 관리할 국민위원회를 설립한다는 합의도 도출했습니다. 마그디 라디 정부 대변인은 개헌위원회에는 사법부 관계자와 상당수 정치인이 참여해 오는 3월 첫째 주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법 개정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디 대변인은 특히 이번 협상에 참여한 정부와 야권 양측이 개헌위원회 설치와 헌법에 따른 평화적인 권력이양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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