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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터키서 불호령 ‘더 빠르게!’
입력 2011.02.07 (08:17) 수정 2011.02.07 (09:07) 연합뉴스
터키와 평가전을 위해 이스탄불에 입성한 축구 대표팀이 도착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터키와 친선 경기를 사흘 앞둔 7일(한국시간) 이스탄불의 벨레디예시 발라트 체육공원에서 첫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조 감독의 부름을 받은 22명의 선수 중 한국에서 출발한 13명에 이정수가 합류해 모두 14명만으로 치러졌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당일 일부 인원만으로 진행된 훈련이지만 강도는 만만치 않았다. 1시간 30분가량 동안 다양한 연습게임을 통해 패스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먼저 스트레칭과 트래핑ㆍ헤딩 연습, 짧은 패스 훈련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대표 선수들은 좁은 공간 안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는 미니게임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은 골키퍼 2명을 제외한 12명이 6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최성국(28), 이용래(25.이상 수원), 홍정호(22.제주), 지동원(20.전남), 김보경(22.세레소오사카)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한팀이 됐고 나머지 선수들이 상대가 됐다.



선수들 대부분이 짧고 낮은 패스를 강조하는 `조광래식 축구’에 익숙해져 있지만 조 감독은 출국에 앞서 수차례 강조한 것처럼 한층 더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주문했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거나 공을 높게 띄우면 어김없이 "안 움직이고 뭐하나", "공 띄우지 말고 낮고 강하게", "서 있지 말고 빨리 돌아서!" 하는 조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어 공간을 다소 넓혀 다시 패스게임을 진행한 대표 선수들은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팀 구분없이 두 골키퍼가 지키는 양쪽 골대를 오가며 역습과 세트피스 등 다양한 공격패턴을 연습하는 것으로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좁혀들어가야지’, `왜 빨리 안 따라붙나’ 등 호통을 친 조 감독은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단디(확실히, 빈틈없이 등의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하라’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 조광래, 터키서 불호령 ‘더 빠르게!’
    • 입력 2011-02-07 08:17:22
    • 수정2011-02-07 09:07:01
    연합뉴스
터키와 평가전을 위해 이스탄불에 입성한 축구 대표팀이 도착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터키와 친선 경기를 사흘 앞둔 7일(한국시간) 이스탄불의 벨레디예시 발라트 체육공원에서 첫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조 감독의 부름을 받은 22명의 선수 중 한국에서 출발한 13명에 이정수가 합류해 모두 14명만으로 치러졌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당일 일부 인원만으로 진행된 훈련이지만 강도는 만만치 않았다. 1시간 30분가량 동안 다양한 연습게임을 통해 패스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먼저 스트레칭과 트래핑ㆍ헤딩 연습, 짧은 패스 훈련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대표 선수들은 좁은 공간 안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는 미니게임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은 골키퍼 2명을 제외한 12명이 6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최성국(28), 이용래(25.이상 수원), 홍정호(22.제주), 지동원(20.전남), 김보경(22.세레소오사카)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한팀이 됐고 나머지 선수들이 상대가 됐다.



선수들 대부분이 짧고 낮은 패스를 강조하는 `조광래식 축구’에 익숙해져 있지만 조 감독은 출국에 앞서 수차례 강조한 것처럼 한층 더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주문했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거나 공을 높게 띄우면 어김없이 "안 움직이고 뭐하나", "공 띄우지 말고 낮고 강하게", "서 있지 말고 빨리 돌아서!" 하는 조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어 공간을 다소 넓혀 다시 패스게임을 진행한 대표 선수들은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팀 구분없이 두 골키퍼가 지키는 양쪽 골대를 오가며 역습과 세트피스 등 다양한 공격패턴을 연습하는 것으로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좁혀들어가야지’, `왜 빨리 안 따라붙나’ 등 호통을 친 조 감독은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단디(확실히, 빈틈없이 등의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하라’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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