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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월동 4월까지 AI 추가 발생 가능성”
입력 2011.02.07 (11:21) 연합뉴스
수의과학검역원 "철저한 차단 방역 필요"

철새 도래철이 끝나는 4월까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HPAI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HPAI가 철새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검역원에 따르면 2008년 국내에서 HPAI가 발생했을 때 야생조류에서 폐사를 일으키거나 HPAI 바이러스가 분리된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7개 시ㆍ도의 다양한 종류의 철새에서 HPAI 바이러스가 총 17건 분리됐다.

검역원은 "국내 유입된 HPAI 바이러스는 농장 인근에 서식하는 감염된 철새 등 야생조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사람 또는 차량이 농장을 방문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야생조류에서 HPAI 바이러스가 계속 분리되고 있고 철새가 봄철까지 우리나라에서 월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HPAI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닭, 오리 등 가금을 사육하는 농장은 철저한 소독을 하고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하며 축사 출입 시 전용신발을 착용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HPAI는 감염된 축종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검역원은 밝혔다.

종오리의 경우 폐사는 거의 없지만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특징이며 육용 오리는 주로 25~40일령에서 발생해 높은 폐사율을 보이고 있다. 감염된 닭에서는 일령에 상관없이 매우 높은 폐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검역원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나 시.도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현재까지 HPAI는 총 82건의 의심신고 가운데 전남, 경기, 충남, 전북, 경북 등 5개 시ㆍ도, 16개 시ㆍ군에서 40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성 가운데 오리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닭 10건, 메추리와 꿩이 각 1건이었다.
  • “철새 월동 4월까지 AI 추가 발생 가능성”
    • 입력 2011-02-07 11:21:19
    연합뉴스
수의과학검역원 "철저한 차단 방역 필요"

철새 도래철이 끝나는 4월까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HPAI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HPAI가 철새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검역원에 따르면 2008년 국내에서 HPAI가 발생했을 때 야생조류에서 폐사를 일으키거나 HPAI 바이러스가 분리된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7개 시ㆍ도의 다양한 종류의 철새에서 HPAI 바이러스가 총 17건 분리됐다.

검역원은 "국내 유입된 HPAI 바이러스는 농장 인근에 서식하는 감염된 철새 등 야생조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사람 또는 차량이 농장을 방문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야생조류에서 HPAI 바이러스가 계속 분리되고 있고 철새가 봄철까지 우리나라에서 월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HPAI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닭, 오리 등 가금을 사육하는 농장은 철저한 소독을 하고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하며 축사 출입 시 전용신발을 착용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HPAI는 감염된 축종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검역원은 밝혔다.

종오리의 경우 폐사는 거의 없지만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특징이며 육용 오리는 주로 25~40일령에서 발생해 높은 폐사율을 보이고 있다. 감염된 닭에서는 일령에 상관없이 매우 높은 폐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검역원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나 시.도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현재까지 HPAI는 총 82건의 의심신고 가운데 전남, 경기, 충남, 전북, 경북 등 5개 시ㆍ도, 16개 시ㆍ군에서 40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양성 가운데 오리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닭 10건, 메추리와 꿩이 각 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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