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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이집트 정부-야권 개헌 논의 착수 外
입력 2011.02.07 (13:2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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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독재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직면해온 이집트 정부가 무슬림 형제단 등의 야권과 헌법 개정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평화적 정권 이양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놓고는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임하라. 사임하라. 이집트는 우리가 지키겠다."



민주화의 성지가 된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곳 타흐리르 광장에는 시위대로 가득합니다.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속속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봇물처럼 터진 민주화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라샤 아민(시위 참가자) : "무바라크에 반대하는 이집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공포와 사복 경찰, 모든 압제에 반대합니다."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은 시위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 정부와 공식 대화에 나섰습니다.



헌법 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초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30년 동안 지속된 비상사태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위 참가자에 대해 보복하지 않고 언론 탄압을 중지하는 등 개혁 조처도 합의됐습니다.



<인터뷰>라샤드 알 바유미(무슬림 형제단 부지도자) : "우리는 매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요구가 구체적으로 이행된다고 느껴지면 대화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시간 벌기에 나선 무바라크 측과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호주 서부 퍼스 산불 계속 번져



호주 서부에서 큰 산불이 일어나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어두운 밤을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150여 명의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난 토요일 밤 호주 서쪽의 퍼스에서 난 불은 시속 75킬로미터의 돌풍을 타고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 불로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8백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지만, 진화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 25년 후 침수



<앵커 멘트>



태국의 수도 방콕이 25년 안에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해수면은 높아지는 데 지질층은 가라앉고 대형 홍수는 잦아지고.. 전문가들은 해안에 방파제를 쌓는 등의 시급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 근교 해안가에 있는 한 사찰입니다.



매일 만조 때면 이렇게 사찰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와 무릎 높이까지 차오릅니다.



3년 전 사찰 둘레에 옹벽을 쌓았는데도 사방에서 스며드는 바닷물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솜늑 아티판요(사찰 주지 스님) : "물 높이가 계속 올라가면 옹벽을 더 높이 쌓을 수밖에 없어요."



사찰 앞바다엔 텅빈 수상가옥 한 채와 전깃줄 없는 전봇대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약 1㎞ 떨어진 이곳엔 10년 전까지만해도 마을과 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바닷물에 잠기고 지금은 이렇게 전봇대만 서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 탓입니다. 



방콕의 지면은 해수면보다 1미터 정도 밖에 높지 않습니다.



방콕의 해수면은 해마다 1.3㎝씩 높아지는 데 지질층은 매년 1㎜씩 가라앉고 있습니다.



여기에 홍수 발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리수파팃(태국국제환경연구소장) : "10년 주기로 찾아왔던 홍수가 근래엔 2~4년마다 닥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방콕이 물에 잠기진 않아도 25년 안에 10CM높이로 침수될 순 있다는 겁니다.



특히 도심이 취약해 전문가들은 해안가 80㎞에 5미터 높이의 제방을 쌓아야 수도 방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승부 조작 스모, 첫 대회 취소



<앵커 멘트>



일본 국민들이 열광하는 스모 경기에서 일부 선수의 승부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 대회도 취소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스모 협회가 선수들의 승부 조작 사건을 이유로 다음달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스모 선수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승부 조작 관련 내용을 주고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스모가 정기 대회를 중단한 것은 65년 만이며 특히, 내부 비리로 개최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하나레 고마(스모협회 이사장) : "다음달 봄 대회 개최를 단념하게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스모 협회 조사 결과 선수 등 10여 명이 승부조작에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경기당 수 백만원의 금품이 오간 것도 포착됐습니다.



지난해도 스모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등 60여 명이 폭력조직과 연계된 야구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습니다.



일본의 국기인 스모가 잇따라 추문에 휩쓸리면서 사회적 비난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미국 ’슈퍼볼’ 시즌 맞아 ’퍼피볼’도 개막



미국 전역이 뜨겁게 끓어오르는 슈퍼볼 시즌의 개막을 맞아 ’퍼피 볼’도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로 7회째인 ’퍼피 볼’ 대회를 위해 전국의 동물 보호소와 구조대에서 뽑혀온 선발 강아지들은, 태클과 터치 다운에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올해의 MVP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중간, 하프 타임에 선보일 새끼 고양이들의 멋진 쇼와 치어리더 닭들의 힘찬 응원도 볼만한 구경거립니다.



중국 새해맞이 팽이돌리기. 변안 전통 즐기기



세 명씩 층층이 줄을 지어 힘차게 팽이 묘기를 선보입니다.



아예 손을 쓰는 대신 목으로 거대한 팽이를 돌리기도 합니다.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팽이 돌리기 공연인데, 중국 고대 삼황제 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새해를 맞아 팽이를 돌리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또 다른 새해맞이 전통도 있는데요, 순간적으로 얼굴을 바꾸는 ’변안’ 마술입니다.



이 마술은 설날 당일부터 보름 동안 열리는 쓰촨성 청두의 팬더 축제에서도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 [국제뉴스] 이집트 정부-야권 개헌 논의 착수 外
    • 입력 2011-02-07 13:22:5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30년 독재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에 직면해온 이집트 정부가 무슬림 형제단 등의 야권과 헌법 개정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평화적 정권 이양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놓고는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카이로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임하라. 사임하라. 이집트는 우리가 지키겠다."



민주화의 성지가 된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곳 타흐리르 광장에는 시위대로 가득합니다.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 속속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봇물처럼 터진 민주화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라샤 아민(시위 참가자) : "무바라크에 반대하는 이집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공포와 사복 경찰, 모든 압제에 반대합니다."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은 시위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 정부와 공식 대화에 나섰습니다.



헌법 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초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30년 동안 지속된 비상사태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위 참가자에 대해 보복하지 않고 언론 탄압을 중지하는 등 개혁 조처도 합의됐습니다.



<인터뷰>라샤드 알 바유미(무슬림 형제단 부지도자) : "우리는 매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요구가 구체적으로 이행된다고 느껴지면 대화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시기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시간 벌기에 나선 무바라크 측과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호주 서부 퍼스 산불 계속 번져



호주 서부에서 큰 산불이 일어나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어두운 밤을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150여 명의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난 토요일 밤 호주 서쪽의 퍼스에서 난 불은 시속 75킬로미터의 돌풍을 타고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 불로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8백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지만, 진화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 25년 후 침수



<앵커 멘트>



태국의 수도 방콕이 25년 안에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해수면은 높아지는 데 지질층은 가라앉고 대형 홍수는 잦아지고.. 전문가들은 해안에 방파제를 쌓는 등의 시급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 근교 해안가에 있는 한 사찰입니다.



매일 만조 때면 이렇게 사찰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와 무릎 높이까지 차오릅니다.



3년 전 사찰 둘레에 옹벽을 쌓았는데도 사방에서 스며드는 바닷물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솜늑 아티판요(사찰 주지 스님) : "물 높이가 계속 올라가면 옹벽을 더 높이 쌓을 수밖에 없어요."



사찰 앞바다엔 텅빈 수상가옥 한 채와 전깃줄 없는 전봇대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약 1㎞ 떨어진 이곳엔 10년 전까지만해도 마을과 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바닷물에 잠기고 지금은 이렇게 전봇대만 서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 탓입니다. 



방콕의 지면은 해수면보다 1미터 정도 밖에 높지 않습니다.



방콕의 해수면은 해마다 1.3㎝씩 높아지는 데 지질층은 매년 1㎜씩 가라앉고 있습니다.



여기에 홍수 발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리수파팃(태국국제환경연구소장) : "10년 주기로 찾아왔던 홍수가 근래엔 2~4년마다 닥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방콕이 물에 잠기진 않아도 25년 안에 10CM높이로 침수될 순 있다는 겁니다.



특히 도심이 취약해 전문가들은 해안가 80㎞에 5미터 높이의 제방을 쌓아야 수도 방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승부 조작 스모, 첫 대회 취소



<앵커 멘트>



일본 국민들이 열광하는 스모 경기에서 일부 선수의 승부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 대회도 취소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스모 협회가 선수들의 승부 조작 사건을 이유로 다음달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스모 선수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승부 조작 관련 내용을 주고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스모가 정기 대회를 중단한 것은 65년 만이며 특히, 내부 비리로 개최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하나레 고마(스모협회 이사장) : "다음달 봄 대회 개최를 단념하게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스모 협회 조사 결과 선수 등 10여 명이 승부조작에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경기당 수 백만원의 금품이 오간 것도 포착됐습니다.



지난해도 스모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등 60여 명이 폭력조직과 연계된 야구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습니다.



일본의 국기인 스모가 잇따라 추문에 휩쓸리면서 사회적 비난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미국 ’슈퍼볼’ 시즌 맞아 ’퍼피볼’도 개막



미국 전역이 뜨겁게 끓어오르는 슈퍼볼 시즌의 개막을 맞아 ’퍼피 볼’도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로 7회째인 ’퍼피 볼’ 대회를 위해 전국의 동물 보호소와 구조대에서 뽑혀온 선발 강아지들은, 태클과 터치 다운에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올해의 MVP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중간, 하프 타임에 선보일 새끼 고양이들의 멋진 쇼와 치어리더 닭들의 힘찬 응원도 볼만한 구경거립니다.



중국 새해맞이 팽이돌리기. 변안 전통 즐기기



세 명씩 층층이 줄을 지어 힘차게 팽이 묘기를 선보입니다.



아예 손을 쓰는 대신 목으로 거대한 팽이를 돌리기도 합니다.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팽이 돌리기 공연인데, 중국 고대 삼황제 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새해를 맞아 팽이를 돌리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또 다른 새해맞이 전통도 있는데요, 순간적으로 얼굴을 바꾸는 ’변안’ 마술입니다.



이 마술은 설날 당일부터 보름 동안 열리는 쓰촨성 청두의 팬더 축제에서도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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