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배설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국내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의 배설물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은 조류인플루엔자 역학 조사 결과 다양한 종류의 철새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모두 17건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철새 등 야생조류의 배설물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과 차량 등으로 옮겨진 뒤 농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는 야생조류의 폐사나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철새 도래철이 끝나는 4월까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