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버스가 단속!

입력 2011.02.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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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가 막힌다고 버스 전용차선 이용하거나 길가에 무단주차 일삼는 분들, 서울시가 쥐도새도 모르게 단속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그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버스 전용 차로로 진입합니다.

그러자 버스에 장착된 단속 카메라가 추적을 시작합니다.

계속 직진했다면 과태료 4만 원 또는, 벌점 10점.

다행히 이 차량은 잠시 뒤 우회전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쪽 단속 카메라만 생각하고 버스 꽁무니를 바짝 따라가거나,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를 넘나드는 이 차량들은 모두 단속됐습니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외에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버스에 촬영된 뒤 15분 뒤에 오는 다음 버스에 다시 촬영되면 주정차 단속에 걸립니다.

<인터뷰> 정연창(버스기사) : "불법적으로 전용차로에 들어와 달리는 것도 위험하지만 갑자기 들어와서 유턴한다든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5월 서울시내 버스 12대에 첫 도입된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3천 5백여 건의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단속 효과가 있다고 보고 다음달부터 16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균(서울시 교통정보센터장) : "위반 심리를 안 들게 해서 전반적으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겁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단속 목적 외에도, 도로 지·정체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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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법규 위반, 버스가 단속!
    • 입력 2011-02-07 22:01:22
    뉴스 9
<앵커 멘트> 차가 막힌다고 버스 전용차선 이용하거나 길가에 무단주차 일삼는 분들, 서울시가 쥐도새도 모르게 단속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그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버스 전용 차로로 진입합니다. 그러자 버스에 장착된 단속 카메라가 추적을 시작합니다. 계속 직진했다면 과태료 4만 원 또는, 벌점 10점. 다행히 이 차량은 잠시 뒤 우회전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쪽 단속 카메라만 생각하고 버스 꽁무니를 바짝 따라가거나,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버스 전용차로를 넘나드는 이 차량들은 모두 단속됐습니다. 무인단속시스템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외에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버스에 촬영된 뒤 15분 뒤에 오는 다음 버스에 다시 촬영되면 주정차 단속에 걸립니다. <인터뷰> 정연창(버스기사) : "불법적으로 전용차로에 들어와 달리는 것도 위험하지만 갑자기 들어와서 유턴한다든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5월 서울시내 버스 12대에 첫 도입된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3천 5백여 건의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단속 효과가 있다고 보고 다음달부터 16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균(서울시 교통정보센터장) : "위반 심리를 안 들게 해서 전반적으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겁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단속 목적 외에도, 도로 지·정체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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