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급증…외국 부호를 잡아라!

입력 2011.02.08 (07:10) 수정 2011.02.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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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 검진이나 질병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보통 수천만 원씩 쓰기 때문에 병원마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이 러시아 남성의 하루 검진비는 3백만 원 남짓합니다.

전용 객실에 통역사까지 따라붙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나바시오로브 알릭(러시아): "검진 장비도 고급스럽고 서비스도 만족 스러워서 나중에 또 올 계획입니다."

암 같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석 달 정도 머물면서 치료비와 체류비로 쓰는 돈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알프레드 비스마르 (남아공/전립선암): "환자 한국은 최고의 장비를 갖췄습니다. 그것이 제가 한국에 온 이유입니다."

지난해 건강 검진이나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약 8만여 명.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병원들도 전문 통역사는 물론 나라별 식단까지 마련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노경태(KMI 마게팅 팀장): "외국인 한 명이 7천만 원 씩 쓰고 가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우리한테 한달에 백명 넘게 상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 등 의료관광 수요가 많은 나라를 직접 찾아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의료관광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 대비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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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 급증…외국 부호를 잡아라!
    • 입력 2011-02-08 07:10:06
    • 수정2011-02-08 1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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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 검진이나 질병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보통 수천만 원씩 쓰기 때문에 병원마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이 러시아 남성의 하루 검진비는 3백만 원 남짓합니다. 전용 객실에 통역사까지 따라붙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나바시오로브 알릭(러시아): "검진 장비도 고급스럽고 서비스도 만족 스러워서 나중에 또 올 계획입니다." 암 같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석 달 정도 머물면서 치료비와 체류비로 쓰는 돈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알프레드 비스마르 (남아공/전립선암): "환자 한국은 최고의 장비를 갖췄습니다. 그것이 제가 한국에 온 이유입니다." 지난해 건강 검진이나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약 8만여 명.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병원들도 전문 통역사는 물론 나라별 식단까지 마련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노경태(KMI 마게팅 팀장): "외국인 한 명이 7천만 원 씩 쓰고 가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우리한테 한달에 백명 넘게 상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 등 의료관광 수요가 많은 나라를 직접 찾아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의료관광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 대비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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