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학비 4천만 원…귀족학교 논란
입력 2011.02.08 (13:12)
수정 2011.02.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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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해 학비가 4천만 원!!!
대학 등록금의 4배나 되는 학비를 받는 국제학교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교합니다.
입학 자격에 제한이 없는데다, 학비도 비싸 귀족학교가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는 NLCS의 제주분교를 열기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1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일반 학교에선 볼 수 없는 대형 스터디 룸과, 수영장, 초호화 스포츠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초. 중등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연 입학 설명회.
조기 유학엔 관심이 있지만, 선뜻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권 배레나(학부모) : "(유학을 가서) 혹 적응을 못해서 한국 학교로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유학을 갔다오면 전학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비싼 학비가 논란입니다.
기숙사비를 포함한 한 해 학비가 많게는 4,100만 원이나 됩니다. 일반 대학등록금의 4배에 이릅니다.
<인터뷰> 일레인 심(NLCS 제주 입학사무처장) : "한국으로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을 생각했을 때는 제주도에서 교육받는 것이 다른 사교육비가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도 효과적..."
여기에 내국인 비율을 엄격히 제한하는 다른 국제학교와 달리 입학 자격 제한도 없어 귀족학교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실장) : "귀족학교 성격의 학교들이 많아지면, 일반 학부모들은 위화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교육의 초. 중. 고 단계에서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정부는 조기 유학에 따른 국부 유출을 막는다며 제주도에 조성중인 영어교육도시에 외국 명문 사학을 계속 유치할 방침이어서 귀족학교 논란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한해 학비가 4천만 원!!!
대학 등록금의 4배나 되는 학비를 받는 국제학교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교합니다.
입학 자격에 제한이 없는데다, 학비도 비싸 귀족학교가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는 NLCS의 제주분교를 열기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1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일반 학교에선 볼 수 없는 대형 스터디 룸과, 수영장, 초호화 스포츠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초. 중등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연 입학 설명회.
조기 유학엔 관심이 있지만, 선뜻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권 배레나(학부모) : "(유학을 가서) 혹 적응을 못해서 한국 학교로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유학을 갔다오면 전학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비싼 학비가 논란입니다.
기숙사비를 포함한 한 해 학비가 많게는 4,100만 원이나 됩니다. 일반 대학등록금의 4배에 이릅니다.
<인터뷰> 일레인 심(NLCS 제주 입학사무처장) : "한국으로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을 생각했을 때는 제주도에서 교육받는 것이 다른 사교육비가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도 효과적..."
여기에 내국인 비율을 엄격히 제한하는 다른 국제학교와 달리 입학 자격 제한도 없어 귀족학교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실장) : "귀족학교 성격의 학교들이 많아지면, 일반 학부모들은 위화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교육의 초. 중. 고 단계에서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정부는 조기 유학에 따른 국부 유출을 막는다며 제주도에 조성중인 영어교육도시에 외국 명문 사학을 계속 유치할 방침이어서 귀족학교 논란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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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국제학교 학비 4천만 원…귀족학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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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08 13:12:08
- 수정2011-02-08 19:35:31
![](/data/news/2011/02/08/2238970_290.jpg)
<앵커 멘트>
한해 학비가 4천만 원!!!
대학 등록금의 4배나 되는 학비를 받는 국제학교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교합니다.
입학 자격에 제한이 없는데다, 학비도 비싸 귀족학교가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명문 사학으로 불리는 NLCS의 제주분교를 열기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1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일반 학교에선 볼 수 없는 대형 스터디 룸과, 수영장, 초호화 스포츠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초. 중등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연 입학 설명회.
조기 유학엔 관심이 있지만, 선뜻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권 배레나(학부모) : "(유학을 가서) 혹 적응을 못해서 한국 학교로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유학을 갔다오면 전학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비싼 학비가 논란입니다.
기숙사비를 포함한 한 해 학비가 많게는 4,100만 원이나 됩니다. 일반 대학등록금의 4배에 이릅니다.
<인터뷰> 일레인 심(NLCS 제주 입학사무처장) : "한국으로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을 생각했을 때는 제주도에서 교육받는 것이 다른 사교육비가 안 드니까 경제적으로도 효과적..."
여기에 내국인 비율을 엄격히 제한하는 다른 국제학교와 달리 입학 자격 제한도 없어 귀족학교 아니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실장) : "귀족학교 성격의 학교들이 많아지면, 일반 학부모들은 위화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교육의 초. 중. 고 단계에서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정부는 조기 유학에 따른 국부 유출을 막는다며 제주도에 조성중인 영어교육도시에 외국 명문 사학을 계속 유치할 방침이어서 귀족학교 논란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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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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