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연고, ‘제9구단 창단’ 본격화

<앵커 멘트>

통합 창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신생팀 창단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한국 야구위원회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를 제 9구단의 우선협상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9번째 구단 창단의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를, 창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9구단의 우선협상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일(KBO사무총장) : "9구단 창단작업은 시즌 개막일인 4월 2일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협상자로 결정된 엔씨소프트는 오는 2013년이나 14년 리그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갑니다.

엔씨소프트는 닌텐도가 대주주인 미국 시애틀 구단과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라쿠텐 등 아이티 기업의 야구단을 모델로 구체적인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엔씨소프트 홍보 상무) : "아이티 기업의 장점을 살린 팀, 창원시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

연고지인 창원시는 마산 구장을 리모델링해 당분간 사용한 뒤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가 9구단을 창단하기까지 앞으로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선수 수급입니다.

8개 구단의 협조로 엔씨소프트가 9구단을 창단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프로야구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